정말 정말 우리 시엄니 내속뒤집어 놓는데 징그럽다...
울 시엄니 보기에는 좋은 사람이다..
그리 딱히 별난것도 없는 분이구...
그치만 애들한테 대하는걸로는 아주아주 싫다...
내가 조금만 애들한테 뭐라하면 "느그엄마 새엄마라 그런다..
계모다 느그엄마 맞지?.."하면서 내 속을 뒤집는다..
우리 큰애 다섯살인데 할머니집에만 가면 얼마나 애기가 되는지..
말하는거 애처럼하는건 기본이구 밥먹을땐 가만히 앉아서 할머니
떠주는 밥에 이것저것 요구하면 그대로 떠다 받치는 시엄니..
손님들이 잇으나 없으나 그러는데.. 정말 미치겟다..
시모가 뜻 다 받아주니까 아이는 내가 조금만 뭐라해도 가서 할머니
한테 다 일르고 시모는 시모대로 애보는앞에서 나한테 뭐라하구
그러면 옆에서 아이가 나한테 주먹질하구 내혼나는 모습에 좋아라
웃는다.... 그러다보니 내 자식이지만 정말 밉다.
시댁이 멀리나 잇으면 그런데로 이해를 하겟지만 엎어지면 코닿을데..
일주일에 세네번 가는데 갈때마다 큰애는 절대 집에 안올려구 한다.
그모습에 시엄니는 좋아라 입이 찢어지구... 자기 손주가 아니라
자식이라며.. 넘들한텐 "엄마가 계모예요"하면서 웃으면서 얘기한다..
아이는 아이대로 날 무시하구 시엄니는 그렇게 만들구...
정말 짜증난다..
특히 나보구 새엄마라는 소리엔 정말 뚜껑 열리겟다.;
아까도 전화와서 큰애오늘 아침에 우리집에 안갈려하는걸 억지로
보냇다며 은근히 자랑조로 얘기한다..
내자식이지만 정말 시엄니 호적에 올려버리구 안보구 살앗음 좋겟다.
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