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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피곤한 남편


BY 엉엉 2001-11-21

울남편 33입니다
결혼전에도 변변한 직장이 아니었지만
결혼후에도 똑같아요
대학을 못나와서 그런건지
항상 힘든일밖에.....
그래서 다니다가 그만두기를 몇번했죠
물론 그 일들이 힘들다는걸 알지만
저희 아버지나 오빠나
다 힘든일해도 견디거든요
오빤 전문대 나오고 바로 들어간 회사에서 지금까지
7년동안 계속다니고 있지요
월급도 박봉인데다 일도 힘들지만...

저희 남편이 막내인데
어머닌 막내가 힘들다고 그러면
대번에 "그 직장 그만둬라"이러셨다고 합니다
형님한테 들었고 저두 한번 들었고..
그렇다고 어머님이 어디 생각해둔 곳도 없으면서
힘들면 무조건 그만 두라고 합니다

사정은 어찌어찌해서
지금 2월에 들어간 직장을 다니고는 있는데
맨날 피곤하다는 소리가 넘 지겹습니다
저두 직장다니거든요
남편직장이 어쩌다 한번 안나가도 괜찮은데라서
싸우거나 많이 피곤하면
안나가요
오늘도 몸 피곤하다고 안나가더라구요

열이 받지만 어쩔수가,..
도대체 약골이라서 그런건지
(그거할때는 힘만 좋더니만,,ㅠ.ㅠ)
입에는 욕을 달고다녀요
일이 힘들다는건 알아요
전봇대 올라가고 그런데 오죽 위험하고 그러겠어요
그래두 가정을 위해서 참고 지내줬으면 하죠
남편은 제가 남편이 힘들다는걸
이해못해준다고 화만내고..
(그래두 우린 잘지내고있어요
막내라 그런지 애교가 장난아니죠)

그래서 한약이라두 지어줄까 생각하고있는데
한약이 효과가 있나요?
원래는 제가 몸이 더 허약해서
항상 남편이 저 한약먹일라고
햇는데,...
아님 "아로나민골드"같은거 괜찮을까요?
남편의 피로감을 풀어주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