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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게 해결책 일까요?


BY 짱구 2001-11-21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두달도 안된 새댁입니다..
많은 글들이 마음에 와닿네요.

지금 마음이 너무 혼동스러워요.
울 오빠는 잘해주는데. 아니 노력하는데 저는 이제 모든게 싫어졌어요. 지금까지 많이 싸웠거든요,.. 그래서 마음이 멀어졌나봐요.

몇일전에 오빠랑 크게 싸운일이 있었어요.
오빠는 풀자고 했는데 제가 알았다고 말만 해놓고 무뚝뚝하게 대했더니 또 원점으로 돌아가 버렸어요.. 말은 못하고 오빠한테 미안하고, 그냥 그렇게 지내는데.. 하루는 오빠 회사 회식날이었어요.
12시 넘어서 들어오더니 작은방에서 잔다고 나가버리잖아요..
어찌나 서럽던지.. 밤새 울었어요.
그래서 저는 마음을 닫아 버렸어요..
몇달만 있다가 회사 연말 보너스 받아서 돈이 조금 모아지면 집을 나갈꺼라 생각했거든요.. 이혼?말이에요.
그때까지만 죽어 지내주기로요.. 혼자생각이에요. 지금은 서로 아무 말도 안하고 있어요. 오빠는 내가 말하면 말한댔는데..
내가 말하기가 싫어요.. 뭐든지 내가 잘못했다 그러거든요..
난 그냥 이유 따지지 말고 꼭안아주면서 다독거려주길 바랬어요.
내가 먼저 말을 걸어주면 다해결될텐데 그러기가 싫어요.
전 무지무지 존심이 세거든요..
어떤일에 부딪히면 될데로 되라는 식으로 내생각만 해요.
혼자 생각하고, 혼자 행동하고...오빠는 이런 내가 싫데요.
짜증난데요.
내가 숙이고 들어가야 하나요? 그러긴 정말 싫은데...
답답해요. 너무..퇴근해서 집에가면 저는 방에서 음악만 듣다가 잠들어요.. 잠도 안오지만.. 어떻게 할까요? 나의 존심을 세우면서 해결할수있는 방법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