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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정년연장.너무 화나


BY 제비꽃 2001-11-21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우리큰애 학교가기전까지
학교교육엔 별관심없었습니다
아는분중에 아이교육땜에 이민가시는분보고
유난스럽다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학교보내고
그일이 내 일이 되고보니
자연스레 학교교육에 관심이갔습니다

일전에 올린적있지만
학교보내면서 생각보다
황당한 현실에 많이 당황하게되고
많이 놀라고 화나고 가슴아프고
하루에도 열두번씩 이민가고픈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공교육 정말 문제 많습니다
아이들 공부 학교보내보면 별거아닙니다
정직이 지금 학교공부만 갖고 생활하는
아이들 얼마나 될까요

교육환경.시설 다 부수적인 문제인것 같습니다
얼마전 신사초등학교문제에서 보듯이
학교에 아이를 보내고나면
가장먼저 절실하게 걱정되고 신경쓰이는것이
선생님과의 관계입니다

다행이 운이 좋아 별 무리가 없는선생님을 만난다면
모르겠지만 중요한 아이의 문제를
단순히 운에 맡겨놓는다는것이 얼마나
속상한일인지요

아이때문에 학교문제에 고민하다가
많은부분이 교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많은 선생님을 또 지금까지 자연스레 당연하게
그렇게 흘러왔는데
학부모의 힘으로만 이겨낸다는것
사실 역부족입니다

왜? 1.2학년 담임선생님은 대부분은 나이드신
선생님입니까 우리아이 선생님 체육도 못하시는분었습니다
늙어서 경험이 많아서 그건 핑계에 불과합니다

학교장이 학부모들앞에서
선생님들앞에서 촌지문제 강력한의지 표명하면
학부모들이 그토록 속상해하고 애끓어하는
촌지문제 많이 사라진다고 확신합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많은문제
그기본엔 촌지문제 깔고있는것 아닙니까
지금까지 그래왔던분들이 정년연장하고
그곳에서 더 오래 그렇게 하시겠다구요
미안한말이지만 나이드신분들
이미 익숙했던 그곳에서 절대 못헤어납니다

왜 유독 교원정년만 63세입니까
아이들의 중요한 교육을 책임지고있다구요
핑계입니다 그만큼 다른공무원보다 교육공무원이
도덕적이고 인격적이라 자신합니까

오늘 교원정년이 연기된것을보고
우리교육이 꺼꾸로가고있음에 한탄스럽고
속상합니다
역사은 앞으로 나가는것 천천히 조금씩이라도
발전하는것 아닙니까
정치권 한심찬란한그들은 아마 표를 많이 의식했나봅니다

좋으나 싫으나 우리아이들을 책임지고
있는교육 이젠 어찌한답니까
분명히 당한아이가 있고 많은학부모들이
진정하고 잘못된 선생이 있어도
그 사실이 세상에 밝혀져도
겨우 다른학교로 보내는선에서 해결되야하는
이 현실에서 이젠 학부모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암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