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두딸아이를 두고 세번째 귀한 아들을 얻었습니다. 아들이 없을때에는 아들있는 엄마들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꿈이었습니다.. 그렇게도 바라던 아들을 얻었지만 그렇게 아들타령하던 남편도 다 키워주고 봐주고 할것 같더니 일 핑게로 매일 늦게 퇴근을 하곤 합니다. 게다가 아이가 순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얼마나 울보인지 몰라요. 하루 종일 한달 조금넘은 아이를 업고 집안을 다닌다고 생각해 보세요. 답답하기도 하고 정말 스트레스도 쌓이고 미쳐버릴것 같아요. 이러다가 우울증이라도 오질 않을까 걱정입니다.어디에다가 막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지만 그것도 싶지가 않아서 몇자 적습니다.. 둘째 아이한테도 얼마나 미안한지 몰라요.. 아이때문에 짜증을 자주 내곤하지요.. 아이가 울면 더 보채고 해 달라고 하는 것이 더욱 많아지니까요.. 제 스스로 이 난국을 해쳐나가야 하는데 그저 속상하고 막막하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