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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하는건지 누가 냉정하게 말씀좀 해 주실래요?


BY hbkim0122 2001-11-25

제 남편은 처 자식은 또 있을수 있지만 부모는 한분이라고 노골적으로 하는 사람이랍니다.
자기는 항상 부족하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넘치게 효자지요.
지금 결혼십삼년째.
오학년 삼학년 그리고 늦게낳은 아이 하나 있답니다.
몇년전 시골에서 부모님을 모셔야한다고 시골로 가자고 하더군요.
저는 시골생활이 정말 싫습니다.
아이들 학교 문제며 얘기하면서 부모님을 모셔오자고 했더니 여기오면 부모님 심심해서 안 된다나요?
그땐 그냥 많이 싸우기만 하고 말았지요.
거의 이혼의 위기까지 가면서.......
지금 문제가 생겼어요.
어머님이 많이 아프십니다.
얘네 아빠는 도시로 모시는건 꿈에도 생각을 않고 그저 아이들 시골로 전학시키고 내려갈 생각만 한답니다.
거기는 초등학교도 삼십분정도 걸어야하고 그나마 학생이 없어 폐교한다고 도장 받으러 다니는 분교랍니다.
저는 맏이로 시집와서 부모님모시는거엔 전혀 거부하지않지만 시골로 내려가는건 꼭 사형선거받는 느낌입니다.
그치만 또 부모님 나몰라라할수도 없고 미칠것같습니다.
누가 저에게 도움말 주실분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