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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의 딸을 키우면서..


BY 속상함.. 2001-11-25

너무 사랑스런 우리 아기
이제 고집도 생기고 이것저것 손에 닿으면
꼭 만져보고 보고 해야 직성이 풀리는 때 맞죠?
돌전으로는 정말 우리 아기땜에 속상한건 아플때
말고는 없었는데....
이젠 엄마한테 야단도 마니 맞고 구박?받고 있는 입장이네요.
감정이 안들어가고 그냥 차분히 혼내고 조리있게 설명해주고
꾸짓고.. 뭐... 모르나요..
그게 어디 맘대로 되면 정말 넘 좋겠죠.
그래도 다른아이들에 비해 순하다는 평을 마니 받는 딸인데
저 무지 혼냅니다.
저한테 맞기도 하구요..
아직은 매를 드는것은 아니라 손으로 그냥 등을 때립니다...ㅜ.ㅜ
오늘도 엄마한테 마니 혼나서는 저를 슬슬 피하더니
먼가를 하려면 저 눈치를 봅니다.
눈치야 이번만이 첨이 아니지만....
지금도 문에 붙여놓은 동물코팅한 네모난 전지를 부욱.. 뜯습니당.
휴...
하지마라는거 넘 많고 "안돼"... 이말 젤 마니 하는것같아서
맘이 넘 안좋아요...
아깐 바닥에 늘어져있는거 줍고 위에 올리고 그러니
도로 손으로 떨어뜨리길래 넘 짜증나서 손등을 쳤습니다.
그냥 냅두기도 하지만 그래도 하지마라는거 투성인 딸의 입장에선
너무도 욕구불만이 생기지않을까요?
맘이 넘 서글프네요.
내가 얼마나 뱃속에 있을때 보고싶어하며 기다렸는데...
그 마음 생각하며 따뜻한 눈길로 본들 이미 무지 혼나는 현실의
딸은 그 마음 알까싶네요.
사랑한다고.. 말로는 늘 하지만
엄마가 저를 사랑하는지 의구심만 들게 저를 꾸짓고만 있으니
제가 가슴이 답답합니다.
다른 엄마들도 그러나요?
좋은 책.. 교재 ... 영양가 있는 음식... 교육 마니 같이 다님
뭐하나요.. 엄마가 마음의 여유를 잃어가며 순간적인 짜증에
아기에게 혼내고 맘에 상처준다면 아무것도 의미가 없는건 아닐지..
저는 요즘 따뜻하게 떠놓은 밥을 제때 먹어봤음 좋겠답니다...엉

너무도 미안하고 맘이 안좋아서 (지금은 아무것도 아닐지몰라도..)
이렇게 넋두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