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가끔씩 여길 들르는데요. 님들 글만 보다 오늘 첨으로 글을 써봅니다/ 다른분들 대부분이 남푠,애기,시댁식구들 이야기더군요 전 결혼한지 5년차 주분데, 아직 애기가 없어요 처음 3년간은 열심히 일한다고 임신에대해 신경을 안썼죠. 그래서 아무것도 없는집에 시집가 결혼3년만에 아파트도 한채샀죠 집도 사고 형편도 조금풀려 아기를 가져야겠다 생각했죠 하지만 아기가 생기지 않는것이 이상해(피임을 한번도 안했음) 병원을 갔더니 불임이라더군요.. 앞이 깜깜했습니다.. 그때부터 복강경수술이니. 인공수정이니 시험관아기니 다해보았습니다. 시험관아기 는 두번이나 했는데 실패했구요 2년동안 병원다니며 돈도 많이들었구요 지금은 친구들도 내가 병원다닌다는거 다알구 저보다 늦게시집간 친구들은 벌써 아기 돐잔치하구 그러다보니 점점 결혼한 친구들은 멀어지더군요 결혼안한 친구들도 괜히 어설프게 위로한다고 전화하면 내맘이 더불편하구 요즘은 저처럼 불임여성이 많다구 하지만 전 제 주위에 여자들중에 저처럼 5년동안 임신안된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 다른친구들은 결혼하자마자 임신되고 하던데 왜 나만 그런지... 내가 걔네들보다 부족한게 뭔지.. 여자로써 큰 결함이 있는것같고, 그 인자하시던 시댁식구들도 예전엔 없는집에 시집와서 살림을 이만큼 키워줬다고 저 볼때마다 칭찬해주시더니 요즘은 볼때마다 임신얘기입니다 제 마음안상하게 하려고 말을 돌려서 하시지만 그래도 제가 큰죄를 짓는것같기도하고 어쩔땐 3년동안 돈번다고 제몸 돌보지않은것에대해 후회도 많이 되고 tv에서 예쁜아기 나오거나 불임에대해 나오면 저도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제 남편도 불쌍한 생각이 나구요.. 괜히 친구나 엄마 언니에게 이런얘기 하면 제자신이 처량해지고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긍정적인 것처럼 밝게 말하지만 저와 같은 처지인 사람과 시원하게 대화도 하고싶고 너무 맘이 아파요 병원다니느라 카드빚도 졌는데 그것때문에 신경쓰이고 하지만 전 꼭 아기를 갖고싶어요 다른 산모처럼 입덫도 하고싶고 열달동안 부른배로 남편도 부려먹고싶고 남편코와 제눈을 닮은 이쁜 아기갖고싶어요 늙으신 우리시어머님께 아기도 안기고싶구요 너무 가슴이 아파요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