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 2년차 맞벌이 주부입니다..
남편의 월급은 한 100만원정도이고
제 월급은 65만원입니다..
결혼전엔 잘나가는 의류디자이너 였는데..
4년제 대학두 나왔구여..
결혼후 서울오니 일할곳이 마땅치 않고..
주부인것과 지방의 디자이너였다고 경력두 깍구..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원단 무역업체에 경리 비슷하게 취업을 하엿답니다..
그런데 원단업체이라 원단샘플 만드느라 거의 오후1시까지
일하고 점심두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
2시도 좋고 세시도 좋고...
그런데 그렇다고 맘 편하게 먹는것도 아니고 급하게 후다닥
먹고 사무실로 들어와 일한답니다..
그러다보니 위장두 안좋아지고 샘플 만드느라 손은 상처투성이에
굳은살까지 베기구..
그러나 그런건 다 참을만합니다..
제발 이사라는 사람이 제가 부산사람이라고 지역적 특성까지
뭐라고 안했으면 한다는겁니다..
가령 예를 들어 밥집가서 밥안주세여?이러면 왜 그렇게 말하냐고
밥주세요하지..꼭 뭐안하세여..이런다구 트집이고..
부산살아서인지 말이 퉁명하다는둥..그런말 이사람한테 첨듣습니다.
전에 디자이너여서 여자만 일하던데서 일해서인지 뭘 제대로 모른다는둥...계속 사람을 깔아뭉게구 있음당..
거기다 저희회사 본사가 대구라 서울은 지사인지라
이사와 둘이만 일하다보니 난 바뻐서 종종걸음인데
자기는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식합니다..
그러다 주식 안된다구 짜증내구..
자기가 일을 해야하는걸 다 내가 하고 그러다가 자기는 일모르고..
나중에 짜증내구 ...
회사공금도 자기 친구..식구들끼리 식사하고 거래처와 식사라구 올리고..
전 거의 지하철 한두코스는 걸어당기며 샘플 받아오고...
돈아껴쓰라네여....에휴...
이러고도 회사를 다니는건 다 돈때문이져..
전세값이 너무 오르고...하여간 힘드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