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랑은 술을 좋아한다
그리고 취하지도 않는다 아무리 술을마셔도 꼭술을 안마신것같다
결혼 만 7년, 뭐가 불만일까 2,3년전에 혼자서 여자있는 술집에 갔다
나한테 들켜서 잘못했다고, 나는 처음이니깐 이상했지만 그냥넘어갔다
그로부터 몇번 여자있는술집에 가는것같았다 느낌에 그것도 혼자서
결정적인건 2달전에 연달아 2틀을 외박했다 카드내역서를 확인하니
외박한날 오랜지라는 단란주점에서 100여만원을 쓰고 그날 여관35,000
또 35,000이 찍여있어서 물어봤더니 처음에는 우기더니 내가 증거를
들이대니까 여관에서 여자를 불러서 잤다고한다 나는 이성을잃어서
박 죽여놓고 2박3일을 집을 나갔다. 그것도 혼자서 그랬다네 어떻게
놀았길래 혼자서 100여만원을 쓸수있는지원 기가막혀서,
하지만 그맘때 우리는 냉전중이였고 부부관계도 없었고 자기는 홧김에 그랬다고해서 어떡하랴 그냥살아야지 다시는 안그런다고 하고
1달동안 술을 좀 들마시더니 급기야는 엊그제 요즘말이많은 도우미나오는 노래방가서 술먹은것을 나한테 또 들켰다
핸드폰에서 나오는소리는 룸인데 포장마차라고 우기니 어느포장마차냐고 확인차 그장소에 갔다니 포장마차주인은 술을안마셨다고한다
종로4가 뒷골목허름한 노래방이 딱하나있었다 저기갔냐? 했더니 빼도박도 못하니까 그렇다고했다 그노래방안에 들어가니 내가가던노래방하고 틀렸다 룸마다 안이안보이게했고 지지분한분위기 각방마다 여자남자 웃음소리 진짜 삼류인생들이나 갈듯한 쾌쾌한냄새와 질척거림들
내남편이 거기갔다고생각하니 차라리 안봤으면...
저번달에는 생활비도 안가지고왔다 이번달도 집에는 돈도안갖다주면서 그런데 가서즐기고 할증택시타고올돈은 있나부다
달래도안돼고 때려도안돼고 가출해도 안돼고 차라리 회사사람들하고
갔으면 그럴수도있지 하지만 혼자서간다 그런데를 그게 더 못참겠다
이제는 말도안나온다 드러워서 못보겠다
그동안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그런데를 가도 그때만 화내고 웃었는데
지금은 차라리 묘한웃음만나온다
앞으로 얼마나 많이 힘이들까 홀로서기 말은쉽지 애들이 아직도어려
서 요즘에 나도 성에 눈을떠서 자꾸생각이 나는데 그인간하고 드러워서 못하겠다 그래 너도 너나름대로 그렇게 즐기고있었군
나도 애인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섹스파트너 나도 즐기고싶다
왜 남자들은 그래도돼고 여자는 안돼는지 진짜 웃기는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