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큰애 5학년 여자애
작은애 일곱살 남자애
지난번 한번 글 올린적 있지만
아랫집 고3 여자애땜에 무지 맘고생 했다
작은아이 조심 시켜도 엄마하고 뛰어오면
바로 그 소리에 인터폰하고 뛰어올라오고
미안해요 그러면 고3짜리 그여자애
미안하면 다야 그리고 한쪽다리 떨고
팔장끼면서 반말했다
4시부터 세어?f는데 5번 뛰었어
그래서 너무 화나서 도서관가서 공부하지
8시에 그러냐고 그한마디 했다
그집 아버지 우리집 올라와서
우리집 문 발로차고 욕하고 소리지르고
난 또 그소리에 겁나서 밤새도록 무서워 맘조리고
그애엄마 온집안에 카페트깔고
문에 방음되는 테잎붙이라고 했다
그래서 집들이 한번 못하고 지냈다
이사하게 되니 아는분들이 섭섭하다
음식싸오시고 선물주시고 평생 인연갖자 그말에
고마워서 눈물나고 그랬지만
아랫집 생각하면 속이 시원했다
이사하고 열흘간의 공사 끝내고
김장도 못해
엄마.아버지.할머니까지 김장해갖고
오셨다 오는길에 김치물이 샜다고
김치통들고 화장실로 달려가시고
난 열심히 바닥에 떨어진 김치물 닦는데
인터폰왔다
시끄럽다고 그래서 우리 안뛰었다니까
수위아저씨 아랫집 연결시켜주었다
시끄러워서 못살겠다고 했단다
그집 아줌마 한테 우리가 언제 뛰었냐고
집에 아이와 나 둘밖에 없었고
남편과 큰애 부모님 모시러갔었는데 무슨소리냐고 했더니
쿵쿵 거렸단다
나보고 내려와보란다 쿵쿵소리 난다고
우리집에선 그런사람 없다했더니
왜 나보고 화를 내냐고 한다
뛰었음 정말 미안한데 뛰지않았는데
잠시 김치통들고 걸어가는 소리 났다고 그러냐고
나도 화를 내고 그냥 끊었다
얼마전 공사하다 선하나 베란다에 걸쳐놓은지 3분만에
인터폰 왔었다 선 치우라고
그리고 며칠전 그집 딸을 우연히 만났길래
우리집 아이 있는데 내가 조심시키고 있으니까
이해 달라했더니 자기집에 고3있고 논술 얼마 않남았으니
조심하란다 대학생쯤되는 아이가 반말비슷하게 그러니
기분 좀 그랬는데
오늘 부모님,할머니 오신다고 몸살난몸 이끌고
음식만들고 잘해드릴려고 했는데
기분만 상했다
도대체 왜 난 고3만 걸리는지
아파트에 살면 아랫집 잘만나는것도
큰복이란데 그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지금 우리윗집 먼저 윗집
새벽한시까지도 아이들 많이 뛴다
나도 애키우지만 난 아랫집때문에
9시면 아이들 책읽어서 재우는데
나도 속상할때 많다
하지만 차마 밤에는 조용히 해달라는말 못한다
내가 너무 당해서 그스트레스 아니까
그것에서 벗어나 다행이었는데
연말이고 우리집에 오겠다는 사람들은 많은데
큰일이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