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결혼한지 만 8년.
아들,딸 하나씩 있지요.
저희 시댁 남에게 아쉬운소리 안하고 먹고살만하지요.
저희 친정 별루 내세울것 없고 조금은 어려운편
엄마가 지병이 있으셔서 딸 결혼을 서두르셨지요
신랑 인간성하난 세상에 둘째라면 서러울정도
인물,학벌,집안,그냥보통이지요
하지만 나를 너무나 위해주는 맘에 결혼을 했지요
신랑이 동생과 살던 아파트로 들어가는것이라
살림은 없는것만 준비했지요
물론 시모께서 그러라고
워낙에 아끼고 사시는 분이라
전 그것이 사랑받는길이라 생각 했읍니다
그래서 예단을 좀더 신경써서 잘 해드렸읍니다
하지만..........
저희시모 속으로 자식들에게
맏며늘이 어찌 저리 해올수 있냐며
별별소리 다 하셨더이다
나중에 손위시누가 말해줘서 알았지요
날잡고도 문갑을 놓을곳이 없어 안샀더니 저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시며
문갑을 사준다 하시더이다
물론 구경 실컸하고 사진 않았지요
온동네 사람에게는 며늘 장농사줬다 하시고...
거 별거 아니지요
결혼해 손아래 시누랑 같이 살았읍니다
밤12시 1시되야 들어오면서도
밥해놓으면 안먹고 그래서 안해놓으면 밥안준다고
미리 식성이 어떠냐고 좋아하는 음식물어보니
채식 좋아한다고 고기 싫어한다더니
시모에게가서 고기구경못해 영양실조 걸리겠다고
배고파 죽겠어서 들어와도 밥한숟갈 없다고
들어올때까지 안자고 감시한다고(시누가 한말)
열받은 울 시모
당장 집한채사 시누 이사시키더이다
내 돈이없어 딸을 그고생(?)시키냐고
같이 살때도 아침저녘으로 샤워하면서도 자기 팬티한번을 안빨더이다
하물며 생리팬티까지도 안빨고 놔두더이다
손아래 시누지만 나이는 저보다도 3살이나 많지요
것도 좋습니다
손위시누
저희보다 9개월 먼저 결혼했는데
저희집오면 손하나 까딱 안합니다
물도 떠다줘야 마시고
뭐든 다 해줘야합니다.
일단 도착하면 그순간부터는 아이며 신랑 저희 시모랑 제가 챙겨야 합니다
자기네집에 수도가 고장나도 신랑이랑 시모가 가서 해줘야 하지요
뭐든 우리신랑만 시킵니다
자기신랑은 워낙 안한다나요
저 첫아이 만삭때도 김장해서 시누네 갔다줬지요
평상시먹는 김치가 80~100포기
김장 그두배이상 하지요
할때마다 배추.파,알타리,깍두기 갓김치를 기본으로 합니다
저희시모 큰시누네 아이라면 숨이 넘어갑니다
저희아이들이 불러도 모른척 합니다
그러면서 왜 할머니를 젤로좋아한다고 안그러냐고
저 나쁜년이라고
당신기분 조그만 상해도 호적 파랍니다
저희 친정엄마 중환자실서 오늘낼 하실때도
저 임신초기라 유산할까봐 신랑이 병원에 태워다주며
문병하니 당신 귀찮다며 아들(신랑)데리고 다니지 말고 혼자 다니라더이다
그러다 일주일도 못버티고 울엄마 세상을 등지시더이다
오만정 다떨어져
당신이 이담에 아프면 어쩌나 보자 하는맘뿐인데
시누네애들은 등에서 내리지도 않고 키우면서 아프단 말은 저한테만 합니다
시모랑 시누가 너무 싫어서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이 올라옵니다
안그러고 싶은데
언제나 당연하게 신랑을 부리는 시누도 밉고 시모도 아들을 무지하게 부립니다
그러다한번 안한다 하면 세상에 죽일놈
잘해주고 싶은데 안됩니다
너무너무 싫어서......
우리엄마한테, 나한테 너무 모진말 많이 해서
사돈한테 상소리하는것 저 시집와 첨 알았읍니다....
너무 속이상해 두서없는글 죄송합니다
정작 쓰고싶은말 다 못썼어도 조금은 후련하네요
엄마생각이 나 눈물이 또 이렇게 흐르네요
딸네집에한번 못와보시는 우리아빠도 불쌍하고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시모랑 시누가 너무너무 미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