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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인데,,기쁘고 슬퍼요..어쩜조아요.


BY 쿠쿠*^^* 2001-12-03

님들 쿠쿠가 고민입니다.
이제 신혼 6개월인데요.

오늘 병원을 다녀오니 임신 6주라네요.
힘듬니다.
결혼시작할때 대출받은 돈두 갚아야 하고,,
신랑 앞으루 영업용차 할부금에
얼마전 구입한 차 할부금에
거기다 이자에
부모님 용돈에
현재 둘이 벌고 생활함에 빠듯하게 살아간답니다.
그래도 둘이 함께니까 위로하면서요.
헌데,,,임신이라뇨..
계획상으루 일년후에 가져야 할 아이가 실수도 생겼습니다.
물론 나아야 한다는거 아는데 왜이리 제자신이 모든짐을 신랑에게만 맡겨두고 마는 것처럼 죄인이 된거 같습니다.

그치만 병원에서 본 아가의 심장뛰는 모습,,,
아주 건강히 자알 지내는 아주 작은 자취,,,
욕심이 마니 생김니다.

낳아야 하는지 낳지 말아야 하는지,,,
주위 친구들은 모두 배부른 소리한다 하늘의 축복이다 하는데,,,
그런줄 알면서도,,
앞으루 내야할 돈들 계산하면
앞이 캄캄하고 속만 상해서,,,

울신랑 살다 힘들면 시댁으루 들어가 살수 밖에 없지 그럼니다.
그래두 우리랑 살구싶어 살아남은 자식인데 어떻게 보내냐구요.
선배님들,,,
저 어쩌면 좋죠?
철없고 못난 새댁이라는거 알지만,,
경제적인 어려움 앞에서 너무도 힘이 드네요.
없어두 열심히 살자 했는데,,,둘이면 금방 일어설수 있다 했는데,,,
자만이었나바요.
행복할 틈도 없이 걱정만 가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