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14

결혼식엔 누가.....


BY 둘째며느리 2001-12-04

맏며느리같은 둘째 며느리로서 참 고민스럽습니다.

어떻게 하는것이 좋은 방법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주버님은 아직 미혼입니다... 이번에 결혼을 하시려는데...

저희 시부모님은 남푠이 어릴때 이혼을 하셨어여...

새어머니가 무작정 집으로 들어오셔서 어머니께서는

내?기다시피 어머니는 자식들을 남겨두고

20년이 넘게 힘들게 사셨습니다.

새어머니와 아버님두 지금은 따로 사신지 꽤 오래 돼셨고

두분사이에는 딸이 하나 있었습니다..

저의 막내 시누이지요

남편 형제는 형과 남편, 여동생이 하나 있고

그 밑으로 막내 시누이가 있지요...

저희 아주버님이 이번에 결혼을 하실려고 부모님 상견례를치루고

결혼식장에도 두분을 모셨으면 합니다.

저는 원래 아는 일이었던지라.. 아버님과 큰어머님을 모셨습니다.

그런데 아주버님은 부모님의 이혼사실을 숨기고 계신가봐요...

거의 저의 말이라면 껌뻑하시는 시부모님도

이번일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나마 아버님은 항상 자식들에게 죄를 지었다 생각하시고

환갑이 넘으신 지금까지 자식들한테 용돈한푼 바라시는 법이 없지요..

아주버님도... 시누이도 다 제 말이면 다 들어주고 하시는데..

히히.. 그만큼 저도 많이 잘하고 지내왔지요..

그집안 사정을 다 이해하구 둘째며느리지만 큰며느리가 없는 관계로

다 감싸안고 살았어여...

아버님은 설득을 해서 어떻게든 될 것 같은데..

어머님은 얘기도 못꺼내게 하시는군여..

그 얘기만 들어도 심장이 뛰신다며... 쓰러질것이라며

우리 바로 밑에 시누이도 결혼식을 해야하는데

마음은 두분 부모님을 모시고 싶은거지요..

하지만 어머님 마음도 이해는 갑니다...

그 세월을 얼마나 힘들고 고생스럽게 자식들이 보구싶어도 못보구

살아오셨겠어여..

아버님이 보기두 싫으시겠지요.. 하지만...

자식들을 위해서 한번쯤 해주실수도 있는데... 답답합니다.

아주버님이 그쪽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하시고

아버님만 모시는게 좋은지..

어머님을 끈질기게 설득해서 두분을 모셔야 하는지...

두분을 모시고 나면.. 위에 얘기했던 막내시누이... 걸리지요..

오빠들을 키워주신 자신의 어머님인데...

아무리 계모였어도 말이지요..

비밀로 하자고 큰오빠 결혼식에 안부를수는 없는것이고요..

막내시누 결혼때는 새어머님과 아버님을 모셨었거든요..

막내시누에게 잘 얘기하면 이해해줄수 있을까여?

아버님은 막내를 걱정두 하시더군여..

그래두 결정하기 어려우셨을텐데.. 아버님은 그렇게 하마 하시고..

어머님과 막내시누를 어떻게 설득을 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열쇠는 제가 쥐고 있는 것 같아요...

어머님이나 시누이를 설득할 만한 사람이 저밖에 없거든여...

답답한 마음에 도움을 청하러 글 올렸습니다..

좋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