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 내가 아버지와 전화통화중 아버지가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그후 아버지와 연락을 하지않았다..원래 자주하지도 않았지만..
그러다가 하루하루가 죽을맛이었다..아버지때문에...
거의 매일 술을 마셨다..
집안일도 엉망이었다...
결국..일이 터졌다..
새벽에 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새벽4시쯤..
아버지와 함께사는 새엄마가 받았다..
그런데 아버지가 주무신다고 바꿔주질않았던모양이다.
술이 너무 취해서 거의 기억나지는 않았지만...
내가 그 소리에 새엄마에게 욕을했단다..(남편이 그랬다)
근데..내가 자꾸 전화를 하더란다..
아무래도 전화가 끊어져서 내가 자꾸 전화하는것 같더란다..
(남편말로는 내가 아버지댁에전화를 자꾸하는것 같아고했다)
그리고지금...
난 아버지와 연락을 안하고 있다..
아까도 말했듯이 원래 자주안하지만...지금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새엄마에게도 쉽게 죄송하다는 말을 못하겠다.
물론 죄송하다...
하지만 내가 사과를 했는데도 받아주지 않을까봐..
아니..받아줘도 그 후 나에게 홀대할까봐...그게 걱정이다.
아버지가 너무 보고싶다..
그런데 전화를 못하겠다.
아버지곁에는 늘 그 새엄마가 있으니...
휴~~ 답답하다..
내가 엄마라고 부르며 따랐지만..
욕을했다고..나에게 전화조차 안하는 그 새엄마도 참 그렇다.
사과하기를 기다리는걸까...
할머니말대로 ..
내가 전화안하면 더 좋아한다고 그랬다..
정말 그럴까...
휴~
답답하다.
남들은 시집살이에 결혼생활에 부딪히면..
친정엄마가 생각난다고 하는데..
난 엄마가 둘이나 있지만..아버지가 더 더 생각난다...
피가 안석여서 일까....
난 정말 그 새엄마를 진짜 엄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새엄마는 아닌가보다...
그저 조용히 떨어져나갔으면 할지도 모르지...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지금은 마음이 너무나 착잡하다...괴롭고...
복잡하고...
정리가 안?쨈?.
내 바램은
내가 우선 다시 새엄마와 잘지냈으면 좋겠다.
새엄마가 할머니말대로..전화안하길바란다고 해도..
또 아버지가 죽으면 그 유산을 나에게 한푼도 안준다고 해도..
그냥 엄마가 그립다...
나를 낳아준 엄마얘기는 하고싶지도 않다...
난 이렇다..
1월달은 아버지 생신과 내 생일이 있는날인데....
휴~~
그전에 찾아뵈야할텐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다가가서 사과해야할지...
그냥 웃으면서 가서 아무일 없었던일마냥 넉살좋게 대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하지만
잘 지내고 싶은마음은 같다....
술....
이젠 안마신다..
그 때는 너무 괴로웠고 우울했었다...
시간을 다시되돌릴수 없기에...
내가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겟다..
저 어떻게야 할까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