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임신 37주째 접어드는 예비맘 이랍니다.
전 꼭 자연분만을 하고 싶은데 우리 아가가 도와 주질 않네염
지금 아가가 꺼꾸로 있어서 주위에선 다들 제왕절개를 하라고 하는데
전 자연 분만을 하고 싶거든여
혹시 마지막까지 꺼꾸로 있다가 돌아온 아가를 가진분 안 계신가여?
간뜩이나 우리 시어머님 딸이라고 무조건 수술해서 올해안에 낳으라고
그렇게 성화를 부리셨는데 진짜 어쩔수 없이 수술을 해야 한다니...
내년엔 백말띠라서 딸은 팔짜가 사나워서 무조건 수술해서 낳으라고
7개월때 부텀 그랬거든여...
(우리 아가 예정일이 12월 31일이거든여)
어차피 1월에 낳아두 음력으로 띠를 계산하니까 말띠 아니라구
여러번 말씀 드려도 소용이 없답니다.
그런 시어머님 아가가 꺼꾸로 있다니까 어씨구 좋다 수술하라십니다
전 울아가가 똑바로 돌아오길 기다리는데 울 시어머님 오늘 전화하셔
서 좋은 날짜 잡으러 가잡니다.
혹시라두 역아였다가 돌아오신분 계시면 저에게 힘을 주세여
전 크리스마스때까진 기다려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