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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잘하시는 분 보셔요.


BY 하이 2001-12-06


결혼하고 나서
밤만 되면 출출해지니
살이 찌려나 부죠?
식빵 구워먹어도 꼭 버터녹여 굽고,
돼지고기,닭고기가 빠지는 날이 거의 없고,
아이가 둘이지만 아직 아줌마 몸매는
아닌거 같은디...
오래가지 못할 듯 싶습니다.

요점은요.
제가 밤만 되면 허기가 지고 출출해서
남편한테 집앞 포장마차에서 떡볶이 좀
사달라고 할 때가 있습니다.
매콤달콤 쫄깃하여 저~~ㅇ말 맛있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그러는 거예요.
직접 만들어 드시는게 어떠셔?
그 순간 깨달은 바는 있어서
다음날 바로 만들어보았죠.
떡,양배추,당근,고추장,고춧가루,
간장,물엿,설탕,다시다,참기름 등등
아휴, 양념이란 양념은 다
집어넣고 정성껏 만들었는데
남편 왈,
에고고, 사먹고 말겠다.
나,너무 속상해..

쉬운 줄만 알았던 떡볶이..
저한텐 장난이 아니랍니다.
왠만한 요리는 할수록 늘든데
요놈은 절대 아니네요.

후훗,

출출하실 시간에 요런글
적어서 미안하구요.
저 당장 만들어보게
떡볶이 만큼은 자신있으신 분
저 좀 가르쳐주세요.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