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이지요?
남편은 오늘도 출근중... 끝나고 또 망년회가 있다네요...
저는 지금 24개월이 막 지난 아들내미가 하나 있어요..
가끔 저에대해 글을 올렸는데.. 아는분들은 조금 아시겠죠? 제 사정을
둘?를 낳고 싶은데.. 신랑도 그렇고 친정도 그렇고.. 저만 지금
마음이 앞서고 있네요..
친정엄만 조카키운다고 저 둘째 낳으면 몸조리 못해준답니다..
그냥 낳지 말래요... 낳고 싶으면 몸조리 제가 알아서 하라고 그러구요
새언니는 내년에 가져서 낳는다고 하는데 또 거긴 해준다고 하네요..
제 입장에선 무지 섭섭하죠...
그렇다고 시댁에서 저희를 끔찍하게 위하는 것도 아니고...
남편도 하나만 잘 키워보겠다고 둘?를 원하지 않네요..
첫 애기를 힘들게 갖고 힘들게 낳고 힘들게 키웠거든요..
아마도 그 힘든 과정을 되풀이 하기 싫은 거겠죠..
저도 별로 둘?를 원한건 아니예요..
근데 요즘 아일보면 무척 외로워보여요..
하나만 키운다는건 부모입장에서는 편해보이지만 아이는 아이겠지요?
겨울이라 그런지 집안에만 갖혀 있어서 짜증만 늘어가네요..
다른집 아일보면 좋아서 어쩔줄 모르고요..
그래서 하나더 낳기로 결심했는데 이리저리 상황이 도움이 안돼나요..
제가 괜히 우겨서 둘?를 낳으면 속상한 일이 참 많을거 같아요..
그래서 조금 망설여지기도 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님들의 좋은 의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