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S생명 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원래..D보험사에 남편 건강보험이 있었는데..그보험사가 별로라고들 해서 S생명으로 남편이랑 상의해서 종신보험을 들었거든요..
종신보험에 건강보험도 포함이 되어서 좋더라구요..
보험 가입을 하고 나서 2년가까이 부운 D보험사를 해약했어요..
손해액이 꽤 됐었지만 안전한게 우선이라는 생각이 앞서더군요..
그런데...S생명에서 남편회사로 전화를 해서 전에 아픈적이 있냐고 물었대요..
보험가입절차라고 하면서요..
어려운 시댁형편에 남편혼자 도시에서 힘들게 공부하면서
결핵에 걸렸었대요..
그런데..그얘기를 남편이 했더니..자기네 회사 지정병원에서
다시 진료를 받으라며..보험 가입을 취소한다는 통보를 하는
거에요..
남편이 다시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진료 결과가 결핵이 있었던게 확인이되서...결국에 취소가 됐네요..
물론 지금은..결핵을 나았거든요..
그냥..전에 들던..건강 보험이나 계속 할껄 하는 후회가
되고 제가 경솔했던것 같기도 하고..
보험가입을 할때..그런얘기를 좀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일방적으로 당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그런걸 물어보려면..가입은 남편이 했으니까..당사자를 만났
을때..확인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희는 그런절차가 있는줄도 몰랐구요..
그렇게 보험가입을 해줘놓고...이미 한달가입비를 내고 영수증
까지 받았는데..그영수증을 되돌려 달라고 하더군요..
취소해야한다구요..
전 당연히 다른 보험사를 들었으니..전보험사를 해약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했거든요..통장으로 자동이체되니..한달이라도
더 나갈까봐..하는생각에요..
남편이 어디가 아픈것도 아닌데, 제생각에 남편한테 괜히
종신을 하자고 해서 미안하기도하고..S생명의 처신이 너무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냥..속상해서..몇자 적었습니다..
좋은일만 있으세요..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