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하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사람들이 성격 차이라고 하면 별 이해를 못 햇는데..
한번 보이기 시작하고 다르다고 생각 하니 걷잡을 수가 없습니다.
결혼한지도 10년이 넘엇는데..
그동안 무슨일이든 난 참았고 당연히 그가 옳으리라고 믿었는데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내세울 것도 없는데 가정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나름대로 만족하기까지도 햇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기에 너무 미묘한 문제들이라 ..
암튼 이사람이 굉장히 이기적이란 걸 갑자기 깨달게 되면서 혼란스럽습니다.
내일 모레면 마흔인데...
그사람을 그사람대로 인정하고 서로에게 마음은 없어도 가정만 깨지않고 살아가야하는지..
도저히 대화로써 서로의 견해가 좁혀지지않아 (우린 종교문제) 소 닭보듯 살아가려하니, 그 동안의 시간과 (연예결혼)경제적으로 힘들었던결혼생활이 결국은 이리 되는지 ..무척 자존심이 상합니다.
다행히 아이들도 밝게 크고 표면적인 문제는 없습니다.
문제는 더 이상은 내가 그 사람에게 휘둘리고 싶지 않는 것이고 이것이 과연 잘 하는 일인지...
리플 다시는 분들도 답답하시겟지만 (정확한 상황설명이부족해서)
성격차이 극복할 수 잇는지요, 아니면 단순한 권태기일까요..??
기분 나쁘면 입 꾹 다무는 신랑들 얼마나 오래 가나요......??
전에 한달까지 간 적 있는데 더이상 가면 정말 심각 해 질까바 제가 먼저 푼적 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