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이제 만 4년된 사람입니다.
다른게 아니고 홀시어머니에 대해 몇자 적어보려합니다.
같이 살지는 않지만 5월달에 시댁 옆으로 이사해 살고 있답니다.
시댁과는 7분거리이며 가까워서 그런지 시어머니가 자주 드나드십니다. 어머님은 장가안간 도련님과 살고계시거든요.
그런데 제가 속이 좁아서일까요. 이상하게 언제부터인가 어머님에 대해 짜증이난답니다. 그전엔 이런 현상이 없었는데요. 왜그렇게 사사건건 참견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요일은 아니 토요일 저녁부터 전화하셔서 내일 뭐하느냐고 어디 가자고 하십니다. 이젠 남편이 모처럼 노는 일요일도 달갑지가 않아졌답니다.
저는 제도리만 하면서 한달에 한번정도만 보면서 살고싶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은 제마음을 모르신답니다. 허긴 제가 이중인격의 소유자로 행동을 하니까요.
나이가 많으신 것도 아니고 이제 50대십니다. 그런데 홀로 계셔서일까요.
넘넘 짜증스럽답니다.
그냥 시댁이 시골인 친구들이 젤 부럽답니다.
남편도 이해가 안갑니다. 우리 부모님 오셨을때는 한번도 주무시고 가라고 말한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어머님께는 주무시고 가라고 합니다.
이제 어머님은 오시면 의례 주무시고 가는 걸로 여기십니다.
거기다 어머님 친척이나 아시는 분들을 데리고 오십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경우가 없습니다. 하다못해 음료수라도 하나 사들고 오는 사람이 없답니다. 제가 못된걸까요.
저를 질책해주시던지 아님 조언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