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차인 맏며느리입니다.
결혼해서 1년은 이민갈 생각으로 이것저것 알아보며 지냈고 그후론 남편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분가를 해서 살고 있어요..
저희 시엄니한테 저는 게으르고 돈만펑펑쓰는 허영심많고 사치스런 며느리입니다. 저희 시엄니는 아직까지 일을 하고 계시고 정년퇴직할때까지는 계속 일을 하실거라고 하십니다.
그러니 당연히 일하지 않는 며느리가 미운거지요..
사실 1년은 남편과 함께 미국에 갈생각으로 이것저것알아보느라 일을 하지 않은거고 그후로는 남편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저는 집에서 전화받는 일을 했습니다. 남편일이 남편은 밖에서 일하고 저는 집에서 전화로 주문받는 일을 했거든요.. 전화받느라 외출은 커녕 마음놓고 화장실도 밥도 암것도 하질못합니다. 언제 전화가 올지모르고 놓치면 않돼니까.. 넘 바쁠땐 함께 나가 일을 했구요,함께 일하던 시동생이 그만두었을땐 몇달동안 제가 대신 운전을 하며 일을 도우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아기낳기 한달전에 시동생이 또 일을 그만둬 제가 부른 배를 하고 운전을 하며 일을 했지요..
그래도 제 몫은 없습니다.
다 남편돈입니다. 옷을 사드리거나 무슨 때가 되서 돈을 챙겨드려도 아들이 번 돈으로 왜 니가 생색내냐 하는 분위기 입니다.
며칠후면 아기백일입니다.
좋은 의미로 아기에게 선물해주고 싶어서 떡을해 어려운 분들께 나눠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시엄니.. 눈에 불을 켜고 반대하시더니 남들을 도와도 살만큼 살면서 도와야 욕않얻어 먹느다하시며 게을러서 못사는 것들한테 왜 돈을 쓰냐고, 남편이 돈좀번다 싶으니까 흥청망청 돈쓸생각부터한다,남편은 뼈빠지게 일하고 다니는데 집구석에서 편하게 자빠져있으니까 돈쓸 생각만 한다, 떡 할돈 있으면 차라리 궁색한 너희 친정에 친정엄마 용돈이나 줘라.. 그러시더니 남편에게 그러시더랍니다. 돈도 않버는 주제에 돈쓸 생각만 한다고 그래서 교회다니는 것들은 않된다고..
내년2월이면 시동생이 결혼을 합니다. 결혼할 여자.. 전문대 졸업하면서 부터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데 결혼해서도 계속다닌답니다.
우리 시집에선 둘째 동서가 될 여자가 최고 입니다.(일을 하니까..)
짜증이 납니다. 제가 집과 사무실에서 전화받아주지 않으면 누가 그일을 한다고 그렇다고 여직원을 두는것도 아니고 꼭 밖에 나가 일해야 돈을 버는 겁니까..그러고 싶어도 그건 남편이 싫어하고..아기도 있는데 어쩌라고 하시는건지..속마음이야 그렇겠지요..친정에라도 맞기고 일을 했으면 하는.. 남편은 저더러 이해하랍니다. 평생일만 하고 남편이 벌어다주는돈 받아본적없으니 그런거라구요.. (시아버지가 무능력해서 일을 거의 하지 않으셨다고..) 분가하면서 시모께서 돈을 해주셧는데 몇달후에 돈갚으라고 난리치셔서 (돈을 벌면 얼마를 벌었으니 얼마를 드리고 저희 생활비로는 얼마를 씁니다.하는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괘씸하다고.. )사천만원갚고 아직 갚어야 할돈이 천만원남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달안으로 천만원 갚고 시동생결혼할때 큰 힘이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속상합니다. 제가 그렇게 부족한 며느리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