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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잘지내려면 어떻게 해야죠?


BY hahnshee 2001-12-13

전에 글올렸더니 좋은 조언 정말 감사해요.
새내기주부에겐 정말 함께 산다는게 쉬운일이 아니군요.
이번에는 저의 윗집때문이에요.제가 5층짜리 주공아파트 4층에 사는데 5층에는 3살짜리 딸을 가진 저와 동갑의 애기엄마가 살아요. 집이 오래된터라 방음이 거의 안되는 문제가 있어 서로 조심해야하는데 아기가 밤낮없이 뛰고 시끄럽게해요. 처음 이사와서는 밤에 너무 시끄럽기에 부부가 같이가서 조용히 좀 해달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시끄러웠지만 아이가 뛰는게 생활이니까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밤시간에도 그러는건 심하다싶어 몇주지나 남편이 늦은 시간인데 아이가 안자냐고 했더니 아이가 안자는걸 어떻하냐고 미안해하지도 않더군요. 그리고는 서울에서 저의 친구가 놀러왔는데 새벽까지 방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집엄마는 새벽2시에 세탁기를 돌리고 아이도 뛰는소리가 들리더군요. 짜증났지만 친구도 있고 해서 참았습니다. 그런데 몇주지나서 밤12시가 다되어서도 아이가 뛰는소리가 나는거예요. 남편은 회사에서 일이 많으면 집에 와서 하기도 하고 저도 공부를 하려해도 도무지 되질 않는거예요. 그래서 11시45분인가 제가 올라가서 벨을 눌렀는데 처음안 안나오더라구요. 두번째누르니까 나오더니 "누군데?"하면 신경질적으로 나오는거예요. 그래서 아래층인데 너무 시끄럽다고 하니까 다짜고짜 신경질을 내며 너희는 안시끄러운줄 아느냐 3층사람이 너희도 시끄럽다고 했다. 왜 여기 안살다가 올라와 그러느냐며 저한테 일방적으로 화를 내는거예요. 전 기가 막혔죠. 전 얼껼에 당하고만 있었죠. 그리고는 몇마디 대꾸해봤지만 막무가내로 화내며 자기 아이에게도 소리소리지르며 먼저 문을 꽝닫더군요. 정말 벙쪘습니다. 말발세기로 유명한 내가 와우- 집에오니 화가 나서 참을수가 없더군요. 근데 한술더뜨는건 제가 들으라고 저희집에 망치질을 하는거예요. 그 시간에 말이죠.
정말 무식한 여자라고 집에와 고함을 치고 욕을 했지만 그게 어디 들리나요. 저의 메아리일뿐이죠. 그리곤 다음날 길에서 마주쳤는데 절 보더니 피하더군요. 정말 때린놈은 발 못뻗고자도 맞은놈은 편하게 잔다고 그순간만은 통쾌하더군요. 며칠동안 속끓이고 참은 보람은 있더군요. 그래서 짝째려보고는 저도 제 갈길을 갔죠. 근데 그여자를 보기전엔 제가 먼저 불러 커피라고 하며 잘 지내자, 서로 공동주택에 살며 조심해야 할거 아니냐, 그집은 남편이 외지에 있어 생활리듬이 불규칙하지만 우리집은 매일 출근하는사람이 있어 밤에는 자야한다, 등등 그렇게 말해보려던게 그여자얼굴을 보는순간 그때의 분노가 되살아나 그냥 째려보고 말았죠. 그여잔 그걸 못봤을 수도 있구요. 어찌해야죠. 전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은데... 어제도 열두시가 넘어서 까지 아이가 뛰고 날리도 아니였죠. 근데 싸우기도 싫어 가만히 있었어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