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00

신경질 난다.


BY 열받아 2001-12-13

그래. 전업주부는 개냐고.

시어머니와 남편이 연말이라고 송년회가 많다고

걱정인지 자랑인지모를 말을 한다.

'나도 송년회 한 번 가고 싶다'

이 말을 하기가 무섭게 시어머니와 남편 애 있는

여자가 어딜 가냐고 한다.

아니. 내가 뭐 송년회를 하루종일 24시간 하나?

불과 4-5 시간만 아이 봐주면 송년회 갔다온다는데

애있는 여자가 어떻고 정신이 어떻고 한다.

기각 막히게 우리 시어머니는 내 친구들을 들먹이며(참고로

내 친구들은 미혼이 많음)

그러니 시집을 못갔다는둥, 하나도 쓸데 없는 친구라는둥

내 속에 칼집을 넣는 말들만 한다.

아니. 아이 안봐주면 그만이지 왜 멀쩡한 내 친구들은

물고 늘어지는지...

가끔 우리 시어머니 내 친구, 우리 친정 식구들 이상하게 몬다.

이런 말듣고 나 가만히 있는다. 괜히 어른에게 말대꾸하면

안된다 싶어서.

하지만 내가 꼭 이런 말 듣고 가만히 있어야 하나?

하도 우리 시어머니 내 주변 사람 들먹여 어제는 내 남편 친구들을

하나도 쓸데 없는 인간들이라 했다.

그야말로 맞장뜬거다.

그랬더니 어제 저녁 우리 시어머니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시고

오늘 아침 안부 인사했더니 본체만체 말도 안한다.

으그. 신경질 난다.

정말 내가 이렇게 당하고 살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