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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지심


BY 자격지심 2001-12-15

추워라 하고 집에있는데
전화가 왔다
회사 사람인데 남편 있냐고 묻길래 아직 안왔다고 하니
서류 전해줄게 있다고 올라 온다길래
내가 내려갈께요 하고 내려갔다
내려가니 혼자 온게 아니라 부인과 같이 왔다
어디 가는길이라면서
그 부인을 보는 순간 난 속상함을 어쩔수가 없었다
예전에 같은 아파트에 살았다
그집은 집을 더 넓혀 이사가고 우리는
남편이 주식을 해서 지금 다 날리고 작은 아파트 전세로
살고 있다
그 부인을 보는 순간 예전과 같이 꾸미고 애들을 뒤에 태우고
어딘가 외출하는 그 가족을 보는 순간
난 왠지 초라해지는 나를 느낄수 있었다
무지 속상했다
나두 남들 처럼 화목하게 지내고 싶은데
요즘은 남편과의 사이도 안좋다
차라리 그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이런기분은 덜 느낄도 있을건데
암튼 속상하다
속으로 나와 비교 되는것 같아서
나만의 자격 지심 이겠지만
암튼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