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분가를 합니다
결혼하자 마자 시부모를 모시고 살다가
좀 안좋은일로 분가를 하게 됐어요
안좋은 일이란 아시죠? 시어머니와의 갈등, 그사이에서
제대로 처신을 못하는 신랑과의 갈등...
결국 시어머니는 분가를 마지못해 해주시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막상 분가를 하려니 살림을 다 들고 나올수가 없네요
누가 뭐랄것도 아니고 또한 신랑도 니가 해온건 다 들고
나가자.. 그러지만.
제맘이 갈팡지팡이죠..
먼저 세탁기는 제가 시집올때 시댁 세탁기가 너무 낡아
사온것이고
냉장고는 큰게 있길래 친정엄마가
냉장고대신 김치냉장고를 큰걸로 사주셨구요
텔레비젼도 시댁것은 작은것이라
큰것으로 제가 해갔죠..(그동안 작은 것은 우리가 봤구요)
제가 해왔다고 다 빼가면 가뜩이나 안좋은 상황에서
한몸으로 욕을 먹을것 같고 안갖고 가자니 우리돈으로 다 사야되는데
그럴 여유가 전혀 없고 친정부모에게 해달라고 하기엔
염치도 없고 또 싫고 ..
울시옴니가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으시면
제물건은 그대로 쓰시고 돈으로 조금 주셨으면 하는데
이쁘지도 않은 며늘 그렇게 까지 하실 양반은 아니고..
어쩌죠??
이렇게 처음부터 같이 살다가 분가하신 분들..
어떡해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