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허무한 걸까
그냥 맘이 씁쓸하다
울 신랑 요즈음 신난다
연말이라 망년회니 어쩌니 하며
지난주 내내 1차2차 열심히 뛰어다닌다
오늘 또 무슨 망년회란다
집에와 잠만 자고 즐거운가 보다
그래 한사람이라도 즐겁게 살아야겠지
나처럼 이케 잼 없게 살란 법도 없으니
오늘도 또 망년회라네
그 망년회는 해마다 열리네 해마다 열리는
망년회가 무슨 망년회인지 참 궁금하네
그 옛날 무척이나 따라다녔던 아이
그 아인 그냥 내 목소리만 들어도
좋다고 했다
하지만 난 느낌도 감정도 없었다
하지만 내가 필요할땐(이상한 건 아님)
가령 혼자 속상할때 그 아이 불러내
커피한잔 하고
내가 따분할 때 그냥 커피한잔하고
ㅎㅎㅎㅎㅎㅎㅎ
그런 아이가 있었다
이젠 서로가 가정을 꾸미고
살고 있다
순수하게 좋아했던 아이를
그냥 한번 커피라도 한잔 하고 싶다
하지만 연락방법이 없다
물론 아는 친구통해 알수 있겠지만
그 친구 그 아이가 나 무척따랐다가
내가 퇴자 났다는거 알고 있다
지금와서 그 아이 연락처 갈켜 달라면
이상하게 생각하겠지
그냥 맘이 씁쓸하고 속상해서
속상해 방에서 주절주절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