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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울리는 메쎄지 알람...


BY 한숨 2001-12-17

새벽에 귀에 거슬리는 삐빅~삑빅~
내 핸펀은 아녔다...
벌써 3번째.
누가 흰 새벽에 메세지를....
잠결에 일어나 신랑을 깨웠다.
"자기 메세지 확인하구 자 시끄러워 죽겠어..."
첨엔 그랬다.
무지 궁금했지만 남편은 쓸대없는 광고 메세지라고
첨엔 그렇게 말했다.
그러길 3번째....
왜 내 핸펀엔 오지않는 광고 메세지가 울 신랑
한테만 그것두 새벽에만 오는 걸까?
머릿 속이 복잡해 진다.
나도 첨엔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지만
잊을만 하면 오는 새벽 메세지는 오늘로 벌써
3번째...
두번재 오던 날도 난 비릭거리는 메세지알람때문에
잠을 깻다.
그날도 마찬가지로 남편을 깨웠다.
하지만 그날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그날 새벽엔 라운딩이 있다고 부랴부랴 나갔다...
그리고 첫눈이 소리없이 내렸던 오늘 새벽!
또다시 울리는 메세지알람소리....
나는 다시 신랑을 깨웠다.메세지 들어왔나바...
남편은 스르르 일어나서는 작은방 핸펀충전기로 갔다.
그리고 이삼분이 흘렀을까?
약간은 조심스럼 목소리로
"어디서 왔는지 아니? 아이씨 도 그넘에 광고 메세지...."
나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돌아누웠다.
갑자기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어디가지 믿어야 되는 걸까?
둘째를 낳고 뜸해진 잠자리와
잦은 남편의 외출로 소릴 높여 싸우길 여러번..
하지만 그때마다 스트레스받는 인생 라운딩도
안나가면 난 어떡게 푸냐..하면서 골프얘기만 한다.
남편의 사생활을 알려하는 속 좁은 여인의
쓸때없는 공상일까?
슬기롭게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남편 핸폰을 부여잡고 비밀번홀 대라고 위협했어야
한걸까? 그렇게 까진 하고 싶지않다.
내게 오는 메세질 남편에게 다 보여 줄 의무가 없듯
남편도 그럴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하지만 내겐 적어도 새벽에 울리는 메세지알람소린
아직가진 없었는데....
긁어부스럼을 만들가? 조심스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