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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뒤집어 짐


BY 남푠을 의심하는 2001-12-17

님들 추운날씨 잘지내시져
간만에 글을 올리네여
다름이 아니오라 남푠의 일로 열분과 의논 좀 할려구요

저는 결혼한지 1년하고 8개월되엇어여
아직 애기는 업구요
내년에 계획중이져
남푠이 술을 좋아해서리 결혼초 그 문제로 여러번 다투엇져
잠잠하다 최근에 연말이라 그런지 또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거 있져
맞벌이라 저도 마니 힘든편이거든요
나몰라라 들어오든지 말던지가 자면 덜 피곤할텐데 들어올때까지
기다리니 넘 피곤해서 회사 나가도 지장이 잇는거 같구
지난주중에 좀 늦게 들어와서 다음날까지 말을 안햇더니
왜그러냐고 묻길래 그래도 외면햇져 밥만챙겨주고 나는 안먹고..
부인이 뭐땜에 화났는지 다시한번 물을수도 있는데 내가 말안했다고
자기도 말을 안하는거 잇죠
그리고 그다음날 새벽4시에 들어온거 잇져
그날 망년회 한다고 그전부터 이야길해서 저도 연락안하고 기다리다
잤거든요.
화낫지만 참앗죠 그리고 다음날 토요일 또 술을 먹고 늦게 들어왓어요새벽에 들어와서 이야길하고 내가 원하는거 자기가 원하는거 다 이야길하고 깨끗이 오해를 풀었는데...
문제는 일욜일날이져
지난주 일욜일날 새로산 패딩잠바를 입고 남푠은 외출을 햇는데 카라와 모자 끝자락에 여자 파운데이션이 살짝 묻은거예요
그걸보고 전 눈이 뒤집어 ?봐?
뭐냐고 왜 화장품이 자기 옷에 묻엇냐고 햇더니 자기는 모르겟다네요
여자 불러서 놀앗냐고 아님 여자잇는 술집에 갓냐고 아님 같이 잣냐고
물엇져
솔직히 망년회때 가요방을 갓는데 여자 불러서 놀앗다네요
1차 술먹고 가요방갈때 자기옷을 다른선배가 입엇다네요
내가 그말을 믿어야 하나요 믿는게 속은 편하겟져
10명정도가 갔는데 몇명을 불럿길래 왜 하필 울 남푠 옷에 그게 묻엇을까
의심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는 지금 나의 심정
열분들 저의 심정 혹시라도 이해하실수 있는지요
그냥 넘어가야할지 내가 어떡게 조치를 해야할지
망막합니다.
회사가서 일을 해도 나쁜쪽으로만 생각나고
결혼할때부터 지금까지 나한테 안들킬뿐이지
혹시 항상 그러진 않았을까 하는 이상한 생각마져 듭니다
저녁에 오면 어떻게 해야할지 밥도 차려주기 싫은데
열분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