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와 분위기있는 칵테일바에서 기분좋게
칵테일 한잔씩하고 자리를 옮기려 밖으로나와 거리를 겉고
있었어요
신호등을 건너고 버스정류장쯤왔을때 왠 아저씨가 저희쪽으로
가까이오더니 제친구얼굴앞에 자기얼굴을 들이밀더니 이상한눈
빛을보내며 가더군요
제친구와 저는 순건 너무기분이 나빠서 그남자를 뒤돌아보고
뭐냐며 쳐다봤죠
그랬더니 그남자가 저희한테 "씨X년이 ..." 이러며 떼릴것처럼
제 친구한테 달려들더라구요
그때 제친구가 한마디할려구하니까 제친구를 밀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남자를 밀치며 실랑이가 시작되었어요
나중에는 그 남자한테 힘으로는 안될것같아 가방도 집어던지고
길에 버려져있는 음료수병도 집어던지며 싸움이 커졌어요
시간도 사람들퇴근시간였고 사람들도많은 시내한복판이였는데
아무도 도와주기는 커녕 경찰한명 불러주는사람이 없더군요...
나중에는 그남자가 저를 못이기겠는지 버스에 타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버스에 따라올라탔어요 (제 성격이 절때 지고는
못사는성격이라 그냥 버스타고 사라지는건 용납할수없었죠)
버스에 올라제가 그남자의 옷자락을잡아끌며 내리라면서
내가 무서우면 버스타고 그냥사라지고 아니면 내리라고했죠
그랬더니 버스운전사아저씨는 한참 잼나는지 멍~하니 보고있다가
싸움이 자꾸 길어지니깐 저더러 버스출발하게 내리라더군요
말리기는 커녕 싸움을보고있다 내리라니요....
어쩔수없이 그렇게 끝나버렸죠
제가 여기다 글을 남기는이유는요
주위에 싸움이 나면 옆에서 가만히 구경꺼리난듯이 보고있지말고
말려주던지 경찰이라도 불러주세요 여러분들
저 정말 오늘 싸움건 그 남자에대해서는 아무감정안남았어요
왜냐면 자기가 나때린만큼 저도 떼렸으니까요
그렇지만 시민여러분들게 정말 실망했어요
특히 싸움 커질라고할때 옆에 서있던 아저씨...
그 아저씨 제가 아저씨라고 부르니깐 옆으로피하더군요
저랑 싸우던그남자보다 덩치도 훨씬크던데말이죠...
정말 너무 섭섭했구요 세상이어떤건지 알게됐어요
엄마가 주위에서 싸움나면 도와주지말고 모른척지나치라더니
그말이 오늘 딱 저한테 걸렸네요
저도 오늘 주위사람들한테 얼굴만팔고 도움도 못받고해서
담에 싸움나는거보면 멀리서도 아니고 가까이서서 구경할래요
오늘 결심했어요
내 몸은 내가 지켜야겠다구요
저 내일부터 택권도 배울꺼에요
제발 댁의 남편들이나 아들들 주위에 아가씨나 아줌마가 남자랑
싸우고있으면 모르는척하지말라고 말씀좀해주세요
남자대남자, 여자대여자가 싸우는걸 모른척한다면 이해가지만
남자보다 상대적으로 약한여자가 밀리고있는데 보고있다니요...
저 키도작고 덩치도 작아요
우리 여자분들 이런일을 대비해서 호신술하나씩 배워둡시다
오늘 정말 여자로 태어난것을 얼마나 억울해했는지몰라요
너무 화가나서 몇자써봤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