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쟈게 속상합니다 왜냐구요?
울신랑 때문이지요 울신랑 술마시는날
참으로 많습니다 술만 마셨다하면
새벽 3-4시가 기본입니다...저는 2시까지만
들어오라고 합니다 그러면 잔소리 안하겠다구요...
근데 그것도 안됩니다 술마시고 12시 이전에
들어온 적이 없습니다 1시30분에 들어온것이
제일 빨리 들어온겁니다
그렇게 들어와서 아침에 깨우면 못일어납니다
새벽까지 기다리느라 속상하고 아침에 안일어나서 속상하고
정말 무지 열받습니다...저도 맞벌이라 일찍 일어나서
아이 유치원 보내야하니까 챙겨주고 저도 출근해야 하니까
출근준비하고 그리고 깨우면 안일어 납니다..도리어 짜증냅니다
요즘같이 추운겨울날 아이손잡고 두손 호호 불어가며 유치원
데려다 줍니다 그리고 저는 벌벌 떨면서 버스기다리다가 버스타고
갑니다 출근길이 같은방향이라서 아침마다 태워주곤 하거든요...
자기 한몸만 좀 부지런히 움직이면 모두가 편할텐데...
그걸 못해줍니다...집안일도 전혀 안도와 줍니다
청소기 3번 밀어준게 전부입니다
전혼자서 퇴근하면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아이 공부시키고
발을 동동 구르며 ?아다닙니다...말을 해도 들은척도 안합니다
자꾸얘기하면 그러다 싸움됩니다...어찌해야 할지 답이 안나오네요..
신랑 안들어오면 저는 잠도 못잡니다...예민한탓에 잠이 안옵니다
늦게 들어와서는 자기가 도리어 큰소리칩니다..적반하장입니다
타일러도보고 꼬셔도보고 화도내보고 울기도하고 공갈협박도
해봤습니다...허나 소용없어요 얘기하면 그순간에는
"알았어 앞으로 안그럴께"하고 대답은 잘합니다
그러고 하루 이틀지나면 말짱도루묵 입니다
좀 나아질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술마시고 오는 날은 하루라도 편히 잠든날이 없어요..
오늘은 출근길에 제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워서
울었습니다...지금 출근했는데 일도 손에 안잡히네요...
너무 속상해서요...어디로 사라져버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