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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와 남편


BY 황새 2001-12-23

오늘 우연히 남편이멜 앞으로 시누가 우리애들에게 성탄멜을 전해왓다

고 하길래 확인해볼겸 들어가봤더니 시누와 그동안 주고 받은 멜이

있더군요. 전 시누가 6명이고 위로 형님이 계십니다.

멜을 전해온 시누는 사십이 넘어도 아직 미혼인 시누인데 혼자 타도시

에 떨어져 살기때문에 저하고는 이름있는날외는 큰교류가 없는 사이

입니다.근데 문제의 발단은 지난 추석인데요 첫째시누가 질병이 있어

우리집근처 병원이 전문병원이라고 수술을 하기위해 연휴동안 입원을

했고 (큰시누집은 지방소도시임) 그간병을 시부모가 저희집에서 출퇴

근하시며 나이50 이 넘은 당신딸자식 간병을 하셨습니다.

시부모연세는 80, 74세 입니다.

전 당시 위장병을 심하게 앓고 있던 상태라 시부모 와 나흘동안

같이 지내며 식사며 간병에 필요한 제반것들을 챙기느라 힘들었던차

추석이되어 친정에 남편과 같이 내려갔습니다.

그래서 친정에서 1주일정도 쉬고 오겠다고 하고 남편은 그날밤 혼자

집으로 올라갔지요.

친정에 있을때 남편에게 전화가 왔더군요.

큰시누는 퇴원과동시에 시부모와 같이 집으로 갔고 혼자사는시누가

지금 있다구요.

조카얼굴보고 간다고 제가 올때까지 우리집에서 지낸다구요.

전 속으로 안주인 없는 집에 왔으면 먼저 저한테 안부인사라도 건네며

허락을 받는것이 순서가 아닐까하고 생각하며 내심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집에 전화를 했더니 시누가, 자기가 할일이 있다며 일

이 끝날때 까지 저희집에 머물겠답니다.

그래서 저도 몸이 안좋으니 집에 빨리 올라가 쉬어야겠다 하니

자기 신경쓰지 말고 올라와서 쉬어랍니다.

전순간 아무리 시누지만 자기 한몸만 생각하고 올캐입장 배려않는

그 이기심에 나이 헛먹었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며칠후 집에 올라가니 시누가 없더군요.

남편한테 물으니 제가 시누더러 가라고 해서 간다고 했다더군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남편이 시누에게 보낸멜중에 집사람은 원래

신경 이 예민하고 그릇이 작으니 너무 많은걸 요구하지말라고 써잇더

군요.

그걸보는 시누가 절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전에 남편에 대

한 배신감,이질감이 들면서 남편은 나의 남편이기 전에 본가식구와

혈연으로 맺어진 끊을수 없는 관계가 먼저임을 알았습니다.

정말 제가 예민한겁니까?

6명이나 되는 시누들은 그중 누가 저한테 이름있는날 선물을 했다

하면 고맙다는 인사했느냐고 다른시누한테 꼭 전화가 오고

시부모께도 돈보낼일 있으면 용건외에 이런얘기 부모님께 꼭해라며

작문까지 해서 저한테 시킵니다.

정말 시누도 생각하면 할수록 밉고 남편도 보기 싫습니다.

저정말 우울하고 괴롭습니다.

남편을 어떻게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