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어떻게 사는지..
왜 이렇게 난 나 자신도 싫고 다른 사람도 다 싫은지 모르겠다.
이제 겨우 28.. 담 달이면 29이 되겠지...
매번 찾아오는 이 삶에 대한 회의..
직선적이고 부정적인 성격과 "욱"하는 성격,
또 센 고집과, 남자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
남이 내 말을 안들으면 여지없이 화가 나는 성격..
사소한 일에도 화가나고 슬프고...
인공유산을 여러번 하고 또 자연유산을 한번했더니, 자궁도 말썽이 많다..
병원에 주기적으로가야하고...
자신이 없다.
친구들은 다들 결혼해서 아이를 벌써 둘째 임신소식까지 전해주고..
결혼하니까 더더욱 연락이 끊긴다.
신랑과는 결혼전부터 성격이 안 맞더니 결혼초부터 계속 트러블...
몇달동안 조용하다가 시댁과 갈등..
이젠 또 신랑과 갈등..
잠을 자면 내가 코를 고나보다..
땅에 머리만 닿으면 잠에 취하니 난 알수가 없다.
코를 고니까 신랑이 짜증이 났나보다.
가끔씩 심할때는 신랑이 다른방에 가서 잔다.
열흘전에는 잠이 안 와서 게임을 하다가 자판을 좀 두드렸더니.
신랑이 깨서는 성질 낸다.
자판을 걷어차면서 펄적 뛰더니, 컴퓨터를 밖으로 내왔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계속 할말만 하고 다른말은 안한다.
그리고 서로에게 관심이 없다.
맞벌이 중이다.
신랑과 나는 6살 차이..
신랑은 퇴근후 인터넷에서 다운 받고 게임만 한다.
아무말도 안한다..
사이가 안 좋지 않을때도 그랬다.
말이 없는 집..
그제는 화가나서 화를 냈다.
내가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할라고 결혼했나?
그럴꺼면 식모를 두지..
맞벌이지만, 신랑은 손하나 까딱 안한다.
신랑보다 난 30분 일찍 일어나서 밥하고
신랑 출근후 출근한다.
다른 사람들은 숙명처럼 하겠지만,
난 왜 화가날까?
같이 회사 다니는데,
왜? 하는 생각에 화가 머리꼭지까지 돈다.
그리고 왜 같이 사는지.. 하는 생각까지 돈다.
오늘도 난 병원에 갔다.
신랑이 자고 있다.
아니 퍼질러 자고 있다.. -.-;
일어나라고 해도 듣지를 않는다.
오기로 계속 일어나라고 했다.
끈질기게..
나도 참 못되었다.
꼭 일으키고야 말겠다는 생각에 계속 일어나라고 한다.
신랑..기어코 일으키겠다고 고집이라면서 끝내 안 일어난다.
그렇게 남자 짓밟고 이기고 싶냐고 한다.
같이 살기 싫다.
이혼해서라도맘 편히 살고 싶다고 난 소리친다.
정말 우리 부부가 사는 이유가 뭘까?
난 왜 이리 못되고 성질만 날까?
하나에서 열까지 맘에 드는게 없다.
회사에 가도 이것저것 요구하는 사장사위가 맘에 안들고,
한번도 못본 사장,전무 전화에대고 만날 반말찍직해 대는것도 성질 난다.
나보다 한살 어린 놈이 만날 자기하는일은 여자가 하는 일이라면서
나에게 하라고하는것도 싫다.
서울사무소에 경리가 있다.
생산부관리를 하는데, 옆에 있는 한살어린놈은 택배나 뭐다 바쁘다고
나보고 하란다.
에유. 성질 같아서는 관두고 싶은데,
아줌마라고 잘 뽑지도 않고...
1~3월쯤 회사가 지방으로 간다고 하니 그때까지 참아야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낼까?
이렇게 재미 없는 삶을 살까?
가만히 있어도 짜증이 난다.
왜 그런지도 모르겠다.
병원가는것도 짜증난다.
성격이 문제인데, 여지껏 이렇게 살아온걸 바꿀수도 없고 어쩐담..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