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참 가정적인 사람이에요. 그런데 전 가끔씩 남편은 의심했죠.
그럼 우리 시어머니와 남편은 절 의부증 아내로 생각을 했나봐요.
그러더니 조금씩 이상한 행동- 집으로 오는 전화중에 자꾸 끊기는 전
화라던가 아님 핸드폰을 내가 받으면 끊어지는 전화라던가-그런 것들
이 신경이 쓰였지만 난 정말 내가 그런 증세가 있어서 그런가보다 하
고 그냥 넘어갔는데 한 달 전쯤 그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우연
히 핸드폰을 열어 보니 "사랑해! 자갸. 그렇지 않아도 일찍 보내려고
했어 . 그러면서 3개의 메시지가 있는거에요. 그걸 보니 정말 마음은
차분했는데 손이 너무 떨렸어요. 그래도 이혼은 못하니까 이래저래
해결아닌 해결로 끝났는데 아직도 남편을 믿어야 하는데 그게 않되구
내옆에 남편이 없으면 자꾸 걱정이 되네요. 그런데 이상한게 핸드폰을
자꾸 비밀번호로 잠궈 놓는거에요. 그런게 자꾸 의심이 되네요.
그일이 있은후 난 무슨일에도 의욕이 없고 너무 허전한 마음뿐이고..
마치 갱년기 처럼..그래도 나같은 상황의 분들이 조금 계시다는 것이
조금 위안(?)이 되네요. 하지만 자꾸 화가 나는건 그래도 난 남편을
사랑한다는 거죠. 너무 바보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