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전부터 월세방에서 시작했어요
물론 지금도 월세방이랍니다
아가는 벌써 둘이예요
둘다 가진게 너무 없어서 무일푼으로 사랑만 갖고 시작했지요
오늘 특별히 우울하네요
전 남편을 제 목숨만큼 사랑한답니다
아무리 싸워도 사랑하는거예요
올해 남편 수입이 거의 없었습니다
카드 제 이름으로 만든것 8개예요
오늘 우울한 이유는 이제 카드를 막을 여력이 없어요
울 남편 정말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예요
그런데 월급이 없어요
자기가 사장이거든요
내년에는 정말 결과가 좋아서 돈많이 벌거라는 기대는 있어요
하지만 지금 사장이라는 자존심ㅇ리 있기에 자긴 못써도 직원들 챙겨주느라 약간의 여유돈만 생겨도 회사에다 쓰지요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요
저도 장사를 해봐서 주인의 심정을 잘 알거든요
하지만 지금 당장 방세도 밀려있고 카드값이 몇일 밀렸어요
남편 맘 상할까 말도 못하다가 연체 됐어요
결국은 남편이 갚아야하지만 말이예요
돈 빌리는거요??
친구들에게 거절당해 본 분들 그 심정 아시죠??
죽고 싶죠
우린 그럴때마다 이를 악뭅니다
우린 정말 열심히 사니까 당연히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믿고 있지요
사채도 써봤습니다
두번다시 쓰고 싶지 않아요
요즘들어서 돈구멍이 막히니까 그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안돼죠
카드론도 꽉차게 받았죠
아무도 우리 사정을 모르죠
말해야 도움도 안줄꺼면서 괜히 잔소리 듣기 싫죠
돈 안빌려주는 사람들이 꼭 뒷얘기하거든요
오늘 참 서글프네요
전 우리가 사글세에 살아도 하나도 안창피해요
우리 남편 지갑에 돈이 비어있는것이 슬퍼요
늘 씩씩하게 사는 제가 오늘은 어깨가 쳐지고 자신이 없어지네요
내 속상한 사정 남들에게 말해봐야 안주거리밖에 안돼죠
사랑하니까....사랑하기에 모든것이 힘들지 않은데 오늘 왜이러죠??
제발 우리좀 도와주세요 하느님 부처님.....
언젠간 이런날을 남들에게 재미삼아서 얘기할날이 오길 바래요
누군가 힘들어할때 나도 이랬노라고 용기를 주고 싶어요
그래요.... 우리 힘내요...
눈물은 가슴속에서 실컷 흘리고 입은 웃자구요
웃어요 웃어봐요 좋은게 다 좋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