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년만에 결혼을 하는 주부랍니다. 우여곡절도 많아서 인지 막상 결혼하라고 해도 별 반응이 없답니다. 기쁘지도 않고,,,, 이렇게 해주실거면 진작에 우리가 원할때 해주면 안되나....
저희 시어머니가 모든것을 결정하는 결정권자라...
양가 어른들과 상의가 아니가 우리집안을 뭘로 보는지. 아예 양해따윈 아랑곳 없고 그저 자기말이 법으로 알고, 일방적으로 결혼안시켜주시고,,, 이유없이 4년끌다가 이제는 내년봄으로 하라고...
첨에는 살다가 하는 결혼이라도 할것은 다하자고 하셨다. 그렇다고 자신이 우리 사는데 돈한푼 보태준것도 없이 내가 다 친정에서 해준돈으로 방구하고 살림살이 갖추고 사는데....
어이 없었다.
결국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식만 하기로 했다.
예단은 없기로 하고.... 정말 식만하기로...
그런데 한복이다, 예식장이다, 그런거 하려니 돈이 생각보다 더 들어가고 있다. 한복은 그래도 시댁에서 해주는 거라고 하던데...
정말 어디까지를 기대하고 어디까지 포기해야 할지...
신랑말대로 그냥 우리가 아예 단념하고 살아야 하는지....
오늘 식장을 알아 봤다.
근데 상조횐가 그거 좋은거 없었다.
시어머니가 들어놨다던 상조회에서 주최하는 결혼비용이 일반 결혼비용보다 높게 책정이 돼있어서 실상은 더 비싸게 주고 이용하는 것 같아 기분도 영 그렇고... 결론은 식장비용이 (야외촬영포함)이백 오십은 넘을듯 하다. 그것도 시어머니는 양쪽집안에서 똑같이 해야 한다고 하시고.... 우린 먼데서 차대절시켜서 오는데도 그런것 신경도 안쓴다. 오직 자기 하객들 교통불편할까 그것만 고려하시지.... 멀리서 오는 사람 멀거나 말거나....
식도 친정사는 곳에서 해야 하는거 아닌가?
뭐든지 자기 맘이다. 양해가 아니고. 통보다.
자기가 사는 도시에서 해야 한다고.... 결국은 4-5시간 걸리는 지역에서 우리친정식구돌 대식구 거느리고 와야 하고...
시댁은 친척도 없다. 단지 어머니 친구분들만 하객의 대다수다.
이래저래 화가 난다.
신혼여행도 애가 있다고 보내주지도 않을 생각이다
그래도 우린 갈거다.
좀 기다려 보기로 하자.
마음을 비우고...
저 요즘 새벽에 잠이 다 안와요..
이래 저래 신경쓰다보니
자기는 밍크코트 걸치고 다니고.... 한심두심...
속빈 강정이 따로 없는 분이시다.
어디서 어디까지 시댁에서 하는건지. 우리가 할게 뭔지...
속상하고 답답해서 푸념을 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