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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땜시 못살어 진짜...


BY shs0818 2001-12-31

영원한 "시"자 땜시 오늘 하루가
좀 지루하고 짜증날것 같다.
오늘 외할아버지 (시어머니의 아부지)제사인데,
내가 꼭 가야만 하나...
발발이 전화와서는 올꺼지 진짜 열받는다.
제사에 사람들이 적게 오는 것도 아니고,
이번이 첫제사이고 자식들도 엄청 많고,
친척등 족히 50명은 될것 같은데,
원래는 시골에서 할아버지 사시던 곳에서
지내기로 했는데, 그집이 교회집안이라
제사도 안지내고 음식도 안한다고 하니,
아마도 둘째아들이 제사를 모시고 왔나부다.
하필 우리집과 1시간 정도 거리 (버스타면 족히 2시간 가까이)
애들하고 버스 갈아타고 질질끌고 하면 그쯤 걸린다.
우리 신랑은 저녁에 일이 있어서 못간다 하고,
자기 친구차타고 가라고 하길래
저녁에 간다고 하니, 낮에 오란다.
아마도 빨리 와서 음식하란 말인가부다.
우리 큰애 일주일전부터 설사에 얼굴에
염증까정
좀 낫는다 싶으면 또 그러고,
작은애가 또 설사를 이틀전부터 하고,
나도 설사를 하고,
시어머니도 알고 있으면서,
오늘 아침에 전화와서는 진짜로 아프긴 아프나
이러신다.
참 잘해 줘야지 하면서도 너무 얄밉다.
동서 될 여자가 (확실히 모르지만)
시댁에 놀러왔는가부다.
시어머니 식당 다니시는데 8시에 나가시고,
일어나지도 않고, 계속 잠만 자나부다.
결혼도 안한게 참 뻔뻔하지.
(물론 나두 그랬지만, 그래도 나는 시어머니
나가시는데 밥도 하는척 하고 마중도 하곤 했는데..;.)
시어머니 또 성격이 할말 다 하는 성격이 아니고,
불만도 있으시면 속으로 꿍 하는 편이라,
대놓고 말은 못하고 남편에게 잠이 너무 많다고
한소리 하시더란다.
이틀뒤엔 친할아버지 할머니 제사인데(시어머니의 시부모)
거기엔 신경도 안쓰시고, 자기 아부지
제사만 온통 신경쓰시는
우리 시어머니 별로 보기 안좋다.
한번 삐끼시면 오래 가시는 성격도 그렇고...
시댁 등쌀에 어쩔수 없이
짐챙기는 나 자신도 진짜 맘에 안든다.
주절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