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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게 비정상이라고?


BY 열받는중 2002-01-02

안녕하세요?
제 글을 한번 보시고 제가 정말 그렇게 비정상적인 사고를 하고 있나 판단좀 해주새요.
12월 마지막날이었습니다.
너무나 심한 몸살과 어지러움??문에 병원응급실에 가서 새해를 보내고 새벽2시쯤에 집으로 왔어요.
평소에는 남들이 부러워할만큼 저에게 잘하는 남편이 시어머니만 오시면 돌변을 합니다.
저희가 내년에 아파트입주를 하느라고 돈을 아끼느라 식구라고 해봐야 달랑 남편과 나 그리고 아들하나 이렇게밖에 없어서 집을 조금 작은데로 옮겼습니다.
그래서 TV가 우리방에 밖에 없지요.
우리 시어머니는 TV를 너무 좋아하십니다.
아침에도 연속극보느라 일찍 일어나실정도입니다.
이날도 새벽에 왔는데 침대에 걸터앉으셔서 영화를 보고계시더군요.
평소라면 영화다 보실??까지 기다렸는데 이날은 몸이 너무나 아파서 못참겠더군요.
그래서 어머니에게 안주무시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저거 다 보고 잘꺼라고 하시면서 그냥 자라고 하시더군요.
볼륨도 무지하니 크게 해놓으신데다 컷스트로 아일랜드라는 영화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무지하니 시끄러운 영화잖아요.
근데 잠이 오겠어요?
너무 짜증이나서 오늘은 그만 주무세요. 내일 비디오빌려다 드릴께요.
했어요.
그랬더니 우리 시어머니 저를 ?려보시더군요.
시에미 TV보는게 그렇게 꼴보시싫냐고요.
그러시면서 그 새벽에 문이란 문은 쾅쾅닫으시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저 너무나 서러워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친정엄마가 막 생각이 나기도 하고, 아파죽겠는데도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문제는 그 다음날이었습니다.
늦잠을 좀 잤습니다.
방문앞에서 남편에게 막 소리를 치시더군요.
다시는 이집에 안 온다면서 시에미 보기 싫다고 아침밥도 안 주고 잠만 퍼져 잔다고 하시면서 ,,,
저 도저히 못 일어나겠더군요.
울 신랑 방으로 들어오더니 빨리 엄마에게 잘못했다고 하라더군요.
기가막히더군요.
저도 모르게 소리쳤습니다.
아니 그럼 아들 며느리 자는 방에서 새벽2시가 넘어서까지 TV보는 건 잘하는거냐고.
우리 신랑 저더러 그러더군요.
완전히 미쳤다고요. 어떻게 생각하는게 그모양이냐고. 어머니가 새벽이 됐건 밤을 새면서 TV를 보건 니가 왜 상관하냐고.
세상에 너같은 사람도 없을꺼라고...
어찌 그리 정상적인 생각을 못하냐고....
님들!!!
제가 정말 그렇게 미쳤나요?
정말 그렇게 시어머니가 아들,며느리 자는 방에서 새벽까지 TV보는게 당연한건가요?
저 지금까지도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습니다.
남편도 너무나 밉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