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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참겠다...


BY 후회녀 2002-01-03

여기 올라오시는 분들 .. 모두다 저같았었나요?
결혼한지 두달 된 새댁입니다.
새댁이라면...
남들은 깨가 쏟아지네 어쩌네 하지만...
전 하루의 반나절을 울며 지내요..
아가씨적에 회사다니면서 이 사이트에 자주 들어왔었죠...
그래두 겪지 않은 일이기에 그냥 흘러넘어갔어요..
근데.. 제가 결혼 우울증에 걸렸나봐여.
아님 제가 너무 철없이 결혼해서 그런가요?
문득ㄴ문득 이혼하고 싶고 이혼해도 지금보단 나을꺼라는 생각을 하고 삽니다.
너무 심각해요..
그냥.. 특별히 계기가 있었던건 아니지만...
제가 너무 한심해보이네요..
신랑은 아침 7시에 출근해서 밤 10시가 되어야 돌아와요...
늦게 ?풍ご歐?어쩔수 없겠지만...
하지만... 잘나가던 직장 다니다가 결혼을 이유로 회사 그만두고 전업 주부가 된 저에겐... 감옥살이 같아요.
언니들도 외국에 있고 엄마도 외국에 계세요..
결혼전의 생활이 너무 그리워요,,,
퇴근하면 집에와서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밥먹고 헬스하러 가고 친구들 만나고 할때가...
지금의 전 완전 너무 초라해여...
차라리 이혼해서 전처럼 살고 싶지만...
직장도 그만뒀고..
지금 27살의 나이에 다시 들어갈 직장도 없을테고...
결혼한게 너무너무 후회되요...
지금의 현실이 너무너무 원망스럽고...
죽어도 아무 미련없을꺼같아요..
남편하고도 얼굴 볼 시간도 거의 없구요,,,
연애할땐 저한테 온 심혈을 기울이고 죽을강고하고 일찍 퇴근했던 저희 신랑...
다 잡은 고기에겐 먹이를 안준다는 그 표현이 딱 맞네요...
전 완전 뒷바라지 하려고 결혼하ㅏㄴ거 같아요...
결혼이라는 생활이 저하고는 거리가 먼거 같아요...
어떡해야 하죠?
속상해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