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5년차인데요.
저희 남편 겉으로는 굉장히 신사같고, 말도 너무 교양있게 하죠.
근데 저도 아는 남편 친구중에 사업에 성공하고 부자인 사람이 있는데
그사람과 만나면, 룸살롱에 가거든요.
제가 따지면서, 언제까지 그런데를 갈꺼냐, 더 나이 들어서
딸같은 애들 옆에 앉혀놓고, 술먹을거냐 하면,
저는 너무 세상을 모른대요.
지가 가고 싶어서 가는게 아니라, 가서 친구의 성공의 비법이라든가
아뭏튼 그런걸 알고 싶어서 가는거라는군요.
남편은 회사일때문에 출장이 잦은편인데,
얼마전에는 홍콩에 갔었거든요. 갔다온 얼마후에는 제 몸에
피부병이 걸렸구요. 의사한테 물었더니, 바이러스성 피부병이라고만
할뿐이네요. 아뭏튼 제가 따졌더니, 세탁세제를 바꾸지는
않았는지, 주변에 피부병 걸린 사람은 없는지
이런 식으로 대답하는거 있죠.
남자들 현장을 들키기 전에는 잡아떼기 작전으로
나간다지만.
남편을 볼때마다 위선적인것 같고, 한심스럽고, 아뭏튼
너무 경멸스러워요.
남편이 룸살롱 다니는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