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삼심대 초반의 여자가 돈버는게 쉽지않군요.
저는 변두리 작은 의원급에서 일을 하지요.
접수도 받고, 전화도 받고, 청소도 하고,
기타등등을 하지요...
그러니까, 저를 빼고는 다 높은 사람뿐입니다.
개인들의 자자란 은행 업무까지도 저를 시키지요...
그래요, 뭐 그게 대수겠어요?
근데, 한 여자가 꼭 저에게 손가락을 까딱 까딱 하며 시켜요...
저랑 몇살 차이도 안나는 여자가....
그럴때 정말 기분이 너무 드러워요....
또, 얼마나 돈자랑을 해대는지....
말하는데 막을 수도 없는 것이고,
듣다보면 왠지 내 자신이 너무나 초라해지지요...
가뜩이나 아둥바둥 저축하며 사는데,
그런 그들을 보면 기운이 쭉 빠져요...
그들은 억이 실질적인 단위인데,
저에게 억은 무슨 뜬구름이지요...
그리고, 왜그렇게 위선적인지,
선한척, 교양있는척 하면서,
자기집 시댁 식구들 이야기할땐
같은 여자로써 이해는 하면서도
너무나 위선적인 모습에 쓴웃음이 나요...
계속 다녀야 하는지...
그냥 접고, 다른 일을 알아봐야 하는지...
뒤숭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