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명절이고 제사고 생신이고 시부모님 뵈러갈때마다
바라시는게 참 많으셔요.
잘난아들 장가보냈으니 남들과 뭔가가 달라도 달라야하는거
아니냐며 은근히 그러시고.
여름에는 에어콘사달라그러시고, 길가다가 좋은차 보면
얼른 돈벌어서 큰차 사달라그러시고..
근데 한귀로 흘려듣고 용돈만 20만원씩 드리곤 했지여.
시어머니가 이번에는 김치가 다 시었다고 은근히 김치냉장고를
요구하시는것 같아요.
어찌해야 좋을까요?
사실 시부모님이 너무하신다싶기도 하고..그런 기분이 들어서요.
시댁이 가난한편이라 결혼할때도 도움을 거의 못받고 친정에서
다해주셨거든요. 그런거 뻔히 알면서 왜 그러시는지를 모르겠어요.
한편으로 남편낳아길러주신분이니 그깟 김치냉장고가 대수냐?싶다가도
이것해드리면 다음번엔 더큰걸 바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너무 황당한게 남편의 발언입니다.
너희집엔 있는데 우리집엔 없으면 우리집(시댁)이 꿇린다?고 그러네요.
참나..비교를 할껄 해야지요 원..
우리집은 중산층인데 가난한 자기집과 비교하면 어쩐답니까?
우리아빠가 SM타신다고 가난한 시댁도 SM타야한답니까?
남편도 생각하는게 좀 그렇고, 시어른들도 너무 바라기만 하시고..
참 괴롭네요..
큰맘먹고 확!김치냉장고를 하나 사드려버려여? 아님 훗날생각해서
안사드리고 걍 넘어갈까여?
지혜로운 님들의 고견을 청취할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