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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상에 태어나면 생활력 있는 사람과 결혼하던지, 결혼 안 할래요!!


BY 병아리새댁 2002-01-17

우리 아기 태어난지 벌써 1년..
집에서 나와 그 사람이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직업(그땐 사업하고 있었다.. 개인사업..)도 맘에 안 들고, 부모님 보시기엔 그 사람이 내게
하는 그..돈 많은 이야기들이..거짓말 같다고.. 반대하신 결혼..
임신을 먼저 한 지라..어쩔수 없이 식도 못 올리고..2년을 울면서, 후회 하면서..살았다.. 다..내가 잘못한 지라..죄값 받는다고..하지만..

돌잔치를 어거지로 끝내놓구 지금에와서 크나큰 후회하고 있다...
남편이 능력이 없는 까닭에 우리 아기.. 두명을 낳으려다가 포기하고
지금의 우리 첫 아이만 낳고 둘째는 안 낳을 생각으로.. 이번 돌 잔치는 나와 우리 하나밖에 없는 딸 아이에게는 가장 중요한 날 이였다..
하긴, 우리 남편 자신이 능력없는 탓에 내가 둘째를 안 낳을 생각인지도 모를테니까.. 하지만 너무 서운한 시댁 식구들..얄밉다..
6섯형제 중에..
첫째, 형님은 일을 한다고 못오시구, 아주버님만 얼굴 삐죽..
둘째, 형님과 아주버님은 시댁에 아주 발을 끊었댄다..(보지도 못함)
셋째, 형님과 아주버님은 오시지도 않구..
넷째, 아직 미혼이지만 얼굴만 삐죽..
다섯째, 형님은 아주버님께서 회사에서 일본을 가셔서 못 오신단다..
물론, 두 아이 데리고 오기가 힘들꺼란것은 알지만 그래도 나 였으면
당연히 왔을것이란 생각에 너무나도 서운하다.. ㅠ.ㅠ!!!
막내인 우리 남편.. 그 인간.. 나쁜 인간..
우리 하나뿐인 아기가 돌 이라는데 37만원 주고는 돌잔치를 치르란다.
그것 뿐인가? 우리 그 인간.. 평소에는 친구..친구..하더니만, 돌잔치
는 다 가놓구서는 친구 한명 오지도 않구..회사직원만 몇명,, 끝..
도대체 행실이 어땠었길래 친구가 한 명도 오질 않는 것인지..그 친구
들 역시 듣자하니, 결혼을 하고 애까지 있는대두 외박을 수시로 하고,
우리 그 인간..
우리 친정에 빚을 3,000만원을 빚지고서 염치도 없지 아직도 친정에서
같이 살고, 염치도 없이 날이면 날마다 백수신세.. 하도 어이가 없어서 내가 시댁에 전화해서 들으라고 일렀더니, 일을 하러 나갔다..
그래서 벌어오는 돈이 고작 3달치 157만원을 가져다 주는 거였다..
한달에 나가야 하는 돈이.. 빚진 이자만해도 27만원정도..그리고
보험이며 남편몰래 안되겠다 싶어서 적금 들어놓은것 합치면 62만원
(남편몰래 적금도 없으면 아마 우리 아기 먼훗날..학비도 없을것이다)
아무리 친정집에 살고 있지만 전기세며 수도세는 내야할것 같아서..
전화세,도시가스 비 까지..넉넉히 20만원(겨울이니까..) 생활비..30만원쯤..합치면.. 139만원.. 아무리 줄여도 100만원은 넘고..
내가 과소비를 하는 것도 아니고..글타고, 굶고 살수도 없고..
사정이 이렇게 되니까 친정에서 그 인간을 좋아할리 없고, 내 앞에서
걱정하며,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안 좋은 얘기가..때마다 너무 힘들다.
우리집엔 빚이 3,000만원인데 시댁에서는 집을지어서 1억 5,000만원에
판다고 한다..집을 파는 이유도 대단하다..집을 지은지 한달도 안되서 집이 맘에 안 든단다..그래서 안면도에가서 집 새로 짓고 산단다..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간다
우리 그 인간.. 아무리 친정집에 살아도 일 하고 들어오면 김 쪼가리
아기 준다고 사오면서 시댁에 갈땐 10만원어치 장을 봐와서는 간다..
차마, 부모님 해드리는거 내 부모를 생각해서 말은 못하겠고,끓는다..
사실.. 나도 생활비가 너무 모자라서 나가서 일을 하다가 내가 일을하고 난 후로 그 인간 더더욱 일을 안하는 것 같아서 일부러 집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살고 있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는 생활들,,,
오늘도..그 인간.. 대뜸 전화하더니, 이번달 급여가 21만원 이란다..
한달에 21만원 가지고 어떻게 살아 나가라고 하는 이야기인가.. 화가
치민다..아무리 노동판에서 일 한다지만 사업쫄당 말아먹고서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돈 쓰는 씀씀이 하며.. 남들 일 할때 놀고 있는지
(주말 부부) 21만원을 가져온다니..이럴꺼면 내가 대신 일하고, 그
인간 집에서 아기보면서 살림하고.. 아마 그러면 살림이 지금보다는
좋아질것 같다..그 인간의 얼어죽을 자존심이 문제다.. 이 판국에
자존심이 왠 말인가? 아직도 자존심은 끔직히도 챙긴다..
오늘도..화가나는데, 누구에게 이 이야기를 할수 있을려나..?그래서
이 곳 이라도.. 화 풀이를..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는 내 신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