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줌마가 7만원짜리 브라,팬티셋트를 샀답니다.
부럽기도 하고 그 씀씀이가 놀라워 남편을 한번 떠봤죠.
나도 7만원짜리 속옷사면 안될까?
남편 기막혀하더군요. 하긴 과소비인건 맞으니까.
그래도 이왕이면 그래 사입어라. 얘기하면 정말 사입을 나도 아닌데
, 얘기 하는 나를 정신나간 사람 취급하지 뭡니까.
저요, 할인마트가서 특가세일하는 팬티 사입구요,시장에서 파는 5000원짜리 브라하고 삽니다.
이렇게 궁상맞게 살고싶지 않았지만 열심히 저축해서 잘 살아보려고 정말 아끼며 살았읍니다.
빈 말이라도 그래 사입어.했다면 이렇게 서운하진 않았을겁니다.
지난 토요일,마트에 장을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신랑, 장농에서 자기 옷 꺼내다가 작아서 저 입을려고 놔둔 자기 헌 쉐타를 본겁니다.싱글 벙글 가져오더니
누구 엄마,옷 살 필요 없겠네. 이거 입으면 되겠다.
정말 정말 빈 말이라도 옷 하나 사입어. 했다면 저 이렇게 서운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말 안해도 그 옷 내가 입으려고 했었는데...
치사해서 그 옷 장농에 처박아두었습니다.
매달 10만원씩 용돈주는 백수 시누.
시누 화장대에는 겔랑의 구슬파우더며 에스티 로더의 고가의 에센스며
랑콤 기초세트가 놓여져 있더군요.
신랑 화장품살때 얻은 샘플로션,스킨쓰며 저 그렇게 삽니다.
에센스요? 구경한지 오랩니다.
아이크림요? 그거 아이들 발라주는 크림아니던가요?
누가 그렇게 살라고 강요하진 않았습니다.
힘들게 직장생활해서 번 남편월급, 헛되게 쓰고싶지 않았고 나름대로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저축했습니다.
아이 둘 키우며 백수 시누 용돈주며 200여만원 벌어오는 월급,열심히 저축해서 매년 1000만원씩은 저축했더랬습니다.
그래도 그거 몰라주더군요.
궁상맞다고 구질구질하다고 꾸밀줄 모른다고 ...
가슴이 아픕니다.
나도 좋은 화장품,좋은 옷,맛있는거 바르고 입고 먹을줄 안다 이겁니다. 누군 쓸 줄 몰라서 안쓰는 줄 아는건지.
이제부턴 그렇게 안 살겁니다.
나도 나를 위해 쓰며 살겁니다.
오늘 드디어 늘어지고 주름진 내 피부를 위해 화장품을 샀습니다.
동생이 가르쳐준 사이트에 들어가서 좋은 에센스 하나 주문했습니다.
아마도 내일이나 모레쯤엔 도착하겠군요.
cocen 이라고 향수,외제화장품,국산화장품을 판매하던데 백화점보다 싸더군요. 아컴님들도 시간나면 한번 방문해보세요.(옆 길로 빠졌군요)
속옷도 예쁜걸로 한 세트 장만하렵니다.
이젠 정말 나를 위해 쓰며 살아야겠습니다.
다신 구질구질하게 살지 않으렵니다.
cocen에 가입하면 파우치도 싸게 살 수 있고 경매가 있어서 잘만하면
몇 천원대에 정품향수나 파우치(외제,국산 화장품)도 구입할 수 있더군요.아뭏든 좋은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추천인을 적으면 적립금도 주던데 만약 추천인을 쓰신다면
fndlwp(루이제)를 적어주세요.
동생아이디인데요, 적어주신다면 동생이 고마워할테죠.
안적어도 그만이구요.
아뭏든 괜찮은 사이트니까 한번 들어가나 보시라구요.
아컴님들은 저처럼 사시지 마세요.
저를 물로 본 남편.
제가 결코 물이 아니었음을 꼭 보여주고야 말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