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올케가 셋이 있다.
하나는 지방에 살고,둘은 서울에 산다.그런데 난,우리 올케들을 보면,
나도 며느리지만 참,부럽다.
친정이 옆에 있고 엄마가 계셔서 매일같이,아니면 자주 드나들고
시댁은 멀어서 일년에 두세번정도만 가니까 은근히 부럽고,서운하다.
나는 시댁이 가까워서(시누이도 다 한 도시에 산다) 자주 만나고,
부딪힌다.그래서 좀 스트레스지만 그래도 며느리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하는것 같아서 올케들 앞에서는 내심 좀 당당한 편이다.그래도
올케들 기분 상할까봐 내 친정(올케시댁)에도 자주 와 달라고 한마디 말도 못한다.
울 시누이들은 나한테 자기 엄마를 좀더 위해달라는 식의 표현을 잘하는 편이다.
사실,무척 자존심 상하고,스트레스받는 일이긴해도 그런 시누이들 표현이 신경쓰여서 더 잘할때도 있다.그래도 나는 올케들한테 못그런다.
올케들이 부럽다.
내 친정엔 홀아버지뿐이다.
당신께서 자식들한테 부담되기 싫어서 혼자 사시지만 솔직히,
며느리들이 모시려고 노력도 안하다.
나 역시 모시기를 바라지는 않아도 가끔 전화라도 해주고,
걱정해주면 좀 덜 서운할것 같다.
이렇게 서운하고 부러운 맘도 언제까지나 내 마음으로 느낄뿐,
표현할수가 없다.
아무쪼록 아버님이 살아계실때라도 아버님께 의좋은 형제처럼 보여야겠기에 시끄러운 소리가 나지않게하려고 조심할 생각이기때문에 더더욱 말못한다.
물론,한 집안의 며느리로서 못된 시누이가 되기 싫은 이유도 있지만.
세상의 며느리는 다 고생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와 자매나 다름없는 내 친한 친구(20년친구)의 올케도 너무 편한 며느리다.
언제나 시부모께 도움을 받는 입장이다.
하나밖에 없는 시누이도 언제나 도움을 주는것 같다.
나와 내친구는 가끔 하소연할때마다 편하고 사랑받는 며느리가되는건 착한 며느리고 못된 며느리를 떠나서 다 자기복이라고 맞장구친다.
어제만해도 포근한 날씨라서 혼자 계신 아버지가 덜 걱정됐는데
오늘따라 아버지가 걱정스럽다.날씨가 추워져서.......
아버지를 뵌지 4일째됐다.내일은 또,아버지를 뵈어야겠다.
또,모레는 시댁엘 다녀와야겠구.........
나는 친정에 다녀올때마다 시댁이 생각난다.
우리 올케들은 안 그런가?
이건 내 욕심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