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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다시는 안보리라................


BY 범생이 2002-01-25


매주 목요일 저녁에 방영되는 우리시대를 볼때마다 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흔히하는 시쳇말로 " 요즘 밥굶는 사람 없다" 라는 말들을 하는데 그 프로를 보면 정말 넘 불쌍하게 사는 사람이 많다.

어제도 엄마의 휠체어 미는 희진이 보면서 가슴이 정말로 찢어지는것 같았다.


아울러 나의 삶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반성하는 계기도 되지만...


우리시대 볼적마다 우리딸들은 옆에서 나에게 휴지 갖다 주기 바쁘다.



대체 한 세상 산다는게 왜 이다지 어렵고 힘든 것인가.

암만해도 시간내서 희진이네 집에 한 번 찾아 가야 할까보다

"밑반찬 만들어가지고 우리 희진이네 갈까?" 라고 했더니 우리 딸들 이번주 일요일에 당장 가자고 난리다.

몇일동안 또 희진이네 가혹한 잔상이 눈앞에 어른거릴 것이다.

지난주에 아이들 치킨 때문에 택시강도를 해서 만 몇천원을 훔친 아버지의 가슴 아픈 얘기가 나의 뇌리에서 채 가시기도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