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달에 결혼식을 올린 친구에게서는 아직까지
집들이 한다는 소식이 없다.
한 친구가 작년 가을 넘어갈때 다리를 다쳐서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기에
조만간 그 친구가 퇴원하면 집들이 할것이라 한다.
그 친구는 예전에 어머니가 집을 나가고 동생들도 뿔뿔히 흗어져서
큰 동생은 제주도에 다른 동생은 서울에..
그 친구는 혼자 살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난 한달에 3~4번 꼭꼭 병원에 가서 친구하고 이야기하고
그런데 난 가끔 그 친구에게 물어보길.
"다른 친구들은 오나?"
"오기는.."
친구가 입원해 있다는데 얼굴 한번 안 보이는 녀석들.
어쩜 그렇게 매정하고 인간같지 않는지.
고등학교를 같이 다니고 했지만 과가 틀려서 자주 못본 친구가 있다.
그러나 교실거리가 불과 50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았기에
그 교실에 놀러를 자주 갔고 그??부터 친했다고 할 수 있다.
작년 설날 대목 전에 그 친구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오랜동안 당뇨병으로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그날 나에게
어떤 친구가 전화를 했다 한번 가보라고.
그때 얼마나 추웠는지 집집마다 수도관이 터지고 했을 그 당시였다.
나도 몸이 좋지 않았지만 친구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친구를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 택시를 타고 갔고
혼자있는 친구 곁에서 밤 10시까지 있었다.
다른 친구들은 몸이 건강해서 새벽을 지새웠지만.
그리고 여름이 왔다.
어느날 갑자기 나에게 전화를 했던 친구로 부터 전화가 왔다.
"나 지금 그 친구 결혼식에 간다.."
"뭐라고?"
"나도 좀전에 연락 받았다"
난 그 말에 참말로 황당하다.
설날 대목 밑에 아버님이 돌아가신 그 친구가 결혼을 한다는 말 들었고
신부가 잠시 얼굴을 비치었는데 날짜는 말하지 않았었다.
난 순간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 싶어서..
얼마후에 어떤 친구와 만나는 자리에서 그 친구를 보았다.
(그날 마침 한국하고 세네갈인가 축구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니 그때 왜 결혼식한다고 연락하지 않았는데?"
"그건 니가알아서 와야 할것 아니가"
난 이말 듣고서 앞에 있는 대형 tv를 이 싸가지 없는 친구에게
확 던지고 싶었다.
정말로 내가 모진 사람 같아서는 확 깔아뭉개고 싶었다.
인간같지 않은 놈을 상대할 필요가 없어서 그냥 놔두었고
평소에 생각하는 것을 보면 온톤 자기 위주다.
그런데 웃기는 일이 있었는데 병원에 입원해 있는 친구에게 들었는데..
그 놈아가 결혼식전날 호텔에서 거리의 여자하고 하룻잠을 잤다는
말을 듣고는 도대체 인간인가 싶어서 다시는 상종을 말아야겠다 싶었다.
어떻게 같은 시대에 사는 남자로써 그렇게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사람이 태어나서 학교가고 직장간다고 사는것이 아니다.
그것은 숨쉬기 운동의 일부분이다.
사람이라면 남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도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인생이 뭔지 사랑이 뭔지 모른다.
5년전,
일본으로 공부하러 갈려고 어떤 친구하고 중국집에서 일을 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동네 친구이다.
같은 고등학교를 나왓고 가끔 그 친구하고 어울렸는데
일본으로 가서는 갑자기 교회에 빠지면서 불교를 믿고 있었던
그의 어머니와 여동생을 교회쪽으로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다.
그 친구 일본에 가 있는 동안에 명절날 되면 꼬박 꼬박 찾아 뵈었고
그런 날이 아니라도 가끔 찾아뵈었다.
일본에서 그 친구는 교회에 더 빠져 들엇고 곧 목사님이 될것이라 한다.
그리고 결혼까지 할것이라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친구에게 갔는데 그 친구가 부산에 나와 있단다.
그리고 결혼식까지 햇다면서 나에게 이야기를 하는데
또 한번 황당하다.
내가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는지.
그래서 이 친구도 난 잊기로 했다.
내가 원한는 것은 그들에게 바라는 것도 없지만
최소한 인간으로써 지녀야할 도리는 하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