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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노?


BY 10년차 2002-01-25

휴~~~~~우
나 자신이 한심스럽다
결혼 10년 정장한벌 안사입고 지금껏 살았다
장농을 여는순간 화가 치민다
예전엔 돈이 없어서 못사입었지만
지금은 그래도 옷은 사입을수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옷을 못사입는 이런 바보가 있으니.............
벌써 시내에 세번이나 나갔었다
옷을 한벌 장만해야지 하고 근데 결과는 매번 똑 같다
그냥 다리품만 팔고 애들옷 사서 집에 왔다
어디 외출할때가 있다고 이런옷을 사나?
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가시질 않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전기료 아낀다고 형광등도 제대로 못키고 산다
자장면이 먹고싶으면 짜**티로 대체한다
외식은 거의 안한다
문화비 지출은 공빵제로영이다
뭐든 싸게 사면 뿌듯하다
화장품도 남들은 방판이다 뭐네 하며 몇십만원짜리 잘도 사더만
난 죽어도 2만원이 넘으면 안산다
그렇게 아껴서 지금껏 살아온 결과 그래도 지금은 밥은 먹는다
없이 살때 안입고 안먹고 헝그리 정신이 이제 몸에 딱 베였나보다
에고 나도 이쁜옷 한벌 사입고 폼 잡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