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입니다.
오늘이 생일인데, 집에 혼자 있네요.
요즘 남편하고는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고, 아이는 시댁에서 키워주고 있고...
몇 달동안 그래오긴했지만, 그래도... 좀 그렀네요.
더군다나 올해는 시어머니가 아뭇소리가 없습니다.
그래도 작년까진 저녁이라도 맛있게 먹으라고 용돈을 주셨었는데, 올해는 아는척도 안하시네요. 잊으신것 같아요.
저희가 시어머님께 드리는 생활비가 수입의 전부이시기 때문에 지금까진 시어머니가 돈을 줘도 별로 감동스럽지가 않았거든요. 어차피 우리 호주머니에서 나간 것이라고...
그런데, 그나마 아예 잊어버리시니까 섭섭함을 느끼네요.
속상해서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자기만 쳐다보고 살래요.
자기가 몇 배로 더 잘해줄꺼라고...
그런데...
그렇게 자상한 남편도 오늘은 어쩔수가 없이 지방에서 올수가 없습니다. 주말에 우리끼리 열심히 이벤트를 만들어서 놀긴 했는데...
그래도 허전해요.
일년을 꼬박 기다려야 한번 오는 생일인데...
난, 시어머님 생신이 다가오면 한달전부터 신경을 쓰는데...
물론 아직 생신상을 차려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신경을 쓰거든요.
우리 딸도 더 보고 싶고...
제 딸이 굉장히 귀엽거든요. 옆에 있으면 꼭 안아줄텐데...
그냥, 밤 세워서 일을 하다가 잠깐 짬이 나서 글을 썼습니다.
오늘 생일 맞이하신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