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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선배님들께


BY 우울한 며늘 2002-01-30

안녕하세요.
혼자 고민하다가 글을 올리네요.
중매 결혼한 아이 엄마에요.
시댁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아서요.
인간 관계 나빠질려니 이리 꼬이고 저리 꼬여서..
우리 시어머니는 한마디로 자기밖에 모르는 양반이구요.
며느리 살림에 손주 입히는거 먹이는거까지 모두 참견에 한마디로 며느리를 믿지 못하는 분이시죠.
차로 두세시간 거리에 사시는데 일요일 마다 누가 찾아가도 찾아뵈야 하구요.
근데 참 이상한게 친정 가는거는 엄청 싫어해요.
왕따를 시킬려구 해요.
친정에 가면 이것 저것 싸들고 오지 뭐하나 사가지도 않거든요.
남편이 내 놓고 싫어해서요.
갔다 오면 은근히 생활비 검사하구요.
친정 식구와서 울아기 선물에 용돈까지 주고가도 갈때는 차표한장 없다니까요.
참 이상해요.
근데 살아보니까 이런점들이 우리 남편 천성인거 같아요.
자기 엄니가 그러면 중간에서 어느정도 눈치있게 해 줘야 되는데 한 술 더 뜬다니까요.
남자가 아닌것 같아요.
며느리들이라도 서로 이해하고 살아야 되는데 우리집 큰 며느리는 그동안 고생 한게 억울했는지 갖 시집온 저 한테 말도 안되는 히스테리 부리다가 결국에는 나랑 막말이 오고갈 정도로 싸우게 되었지요.
사람 갖고 노는 말재주로 초보 동서를 완전 갖고 놀았다고나 할까요.
안 그래도 기세등등한 형님 지금 집안 분위기 좌지우지 하고 있고 평화를 위해서는 무조건 내가 빌고 더 잘해야 한대는데 그동안 내가 받은 스트레스는 어디에서 풀어야 하나요.
시댁식구하고 안 맞는건 참겠는데 시어머니하고 남편하고있으면 나는 꼭 꿔다논 보릿자루에 왕따 당하는거 같아서 기분 엄청 꿀꿀해요.
얘기가 좀 복잡하지요?
이해하시고 조언좀 해주세요.